그의 죽음을 맘놓고 슬퍼할수도 그리워할수도 없게 언론을 장악했어요. 온갖 사찰이 시행되었고 언론사 사장은 교체되고
부정선거를 위해 국가기관인 국정원을 선거에 이용하고 암암리에 일베를 지원했고 박근혜가 당선됬고
세월호 사건이 터졌고 국민들은 국가가 학생들과 일반시민들이 바닷물에 수장되는 몇시간동안 아무구조활동을 하지 않는걸 봤어요.
메르스때는 국가의 안이하고 늦은 대처로 죽지않아도 될 백여명이 죽고, 전 국민이 공포에 떨었어요.
그래요 지금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이 아직 탄탄하니 그 지지율이 혹할 수 있어요. 왠만한 야당 표는 지금 제자리를 다 찾았고 각각 쉽게 이동하지 않겠죠.
안철수, 박지원이 만지작만지작하던 카드기도 하구요.
근데요, 노무현의 적자라고 칭하시는 안희정지사님은 그러면 안되요. 아무리 통합이래도 새누리를 껴안으면 안되요, 이명박과 악수하면 안되요, 바른정당과 어깨동무해도 안되요.
그건 우리한테 다시 저 악몽을 되풀이하라는거에요. 이 모든 살해를 지켜본 우리한테, 저 살인자들에게 기회를 주자, 살길을 열어주자 는 거에요. 뭘 위해서? 개혁과 통합을 위해서. 그것이 노무현이 꿈꿨던 거라고
아니요 우리가 꿈꾸는건 그게 아니에요.
그런 노무현의 꿈이 정말 펼쳐질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해 한번 집청소를 해줄 분을 원해요. 새누리당에 굴하지않고 청소해줄 정부를 원해요. 언론개혁부터 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줄 정부, 이명박근혜를 심판할 정부. 망가진 외교를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어느 한편 들지않고 외줄타기하며 버텨줄 정부. 북한을 당근과 채찍으로 대화라도 해서 안정을 찾아줄 정부. 망가진 국민들에게 안정을 줄 정부.
개혁보다 청소가 먼저에요. 리모델링 전에 집에 있는 쓰래기는 다 치우시고 시작해야죠...
노무현이 아버지라면 그러면 안되요... 물론 전대통령님이 살아계셨다면 복수같은거 하지 말라하시겠지만, 우린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