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게임의 스토리가
플레이어가 영웅이나 구원자같은 존재로 나오는데.
보통 게임에서 보스나 마왕을 잡고 난후에 엔딩에서
회고록을 쓰거나 인터뷰같은걸 한다고 치면
'어떻게 마왕을 처치할 수 있었나요?' 라고 물어보면
"뒤를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동료와 드래곤을 토벌하고 얻은 무구로 처치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대답을 할텐데.
강화나 뽑기같은게 있는 게임이라면
"캐시템을 둘둘 두른 동료와 눈감고 질렀더니 운빨로 성공한 +10강 무기로 쉽게 이겼어요"
라고 대답을 할거 같아서.
게임을 할 의욕이 확 떨어져요....
온라인게임이야 뭐 원체 스토리 보고 하는건 아니지만.
저런 이유 때문에 캐릭터에 몰입하기가 더욱더 힘들어져서...
게임에 집중이 안되요.
게임을 한다기보단 그냥 노동을 하는 느낌?
이번에 소울워커 사태를 보면서 한층 더 강하게 느낀건데...
우리나라 게임업계는 아타리쇼크가 온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