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는 노랭이 아저씨입니다. 포켓몬고 하면서 엄청 걸어댕겼네요.
실제로 가본 지역만 취급해보겠습니다. 지도에 표기되는 것보다 실제 포켓스탑은 그 숫자가 적습니다. 지도보다 많지 않아요.
첫 번째 - 유스퀘어 광장입니다. 실제 표기되는 포켓스탑보다 조금 더 많이 표기됩니다. 1/4정도는 덜어내져야 할거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좁은 지역 내에 촘촘하게 포켓스탑이 위치해 있어서 유스퀘어에서 이마트까지 10분이면 무한왕복이 가능하여 이 지역만 천천히 30-40분 걸어다니면 볼 100-150여개 정도는 쉽게 수급이 가능합니다. 체육관은 있긴 합니다만 건드릴 생각도 못하겠더군요.
두 번째 - 금남로 - 충장로 지역입니다. 흔히 시내라고 부르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지도에 표기된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특이하게도 발달된 시내 지역에 포켓스탑이 있는게 아니라 지하철 - 버스 노선에 포켓스탑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이 아니라서, 이 지역을 걸어다니면 포켓몬고를 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핸드폰을 보고 있는 모습만 볼 수 있습니다. 끌끌. 특별히 나오는 포켓몬은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도로를 기점으로 볼 수급을 하러 돌아다니기에 좋습니다. 다만 도로와 도로 사이를 돌아다니려면 지하도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때 GPS를 잡지 못해서 귀찮은 상황이 종종 벌어집니다.
세 번째 - 전남대학교 입니다. 대학교 있는 스팟중에는 압도적으로 포켓스탑이 많은 지역입니다. 제가 1시간동안 그냥 스탑만 찾아 다닌 결과 약 40군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동일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넓고 많아서 지도와 일치한지 제대로 된 파악이 힘듭니다. 대학교 내부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고, 포켓몬도 많고, 볼도 많고. 돌아다니기 지치시면 건물 안쪽에 들어가셔서 휴식을 취하면서 포켓스탑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잡으시면 됩니다. 가장 다양하게 포켓몬이 나오는 지역입니다.
네 번째 - 광주 시청 앞 - 5.18 기념공원입니다. 남쪽으로 쭉 내려가도 계속해서 포켓스탑이 즐비한 상무지구로 이어지는데, 차가 많아서 아무생각 없이 돌아다니기엔 좀 위험한 곳입니다. 5.18 기념공원쪽을 운동 삼아서 돌아다니시면서 모아도 좋고, 아무데나 가도 좋아요. 다만 지도에 표기된 수준으로 많지는 않아요.
광주에서 대표적으로 포켓스탑이 많은 지역은 여기 말고도 두어군데 더 있습니다만, 직접 가보지는 못했네요. 실질적으로 접근성 대비로 돌아다니기 좋은 곳은 전남대학교가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경치도 좋고, 하는 사람도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