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엔 얼굴 서로 안보는게 사이다예요. 이거레알 반박불가...ㅇㅇ....ㅇㅈ... 핸드폰으로 작성해서 문단이 어색할 수 있어요. 양해해주세요
저희 친가엔 명절 종합선물세트인 큰엄마가 계십니다(이하 존칭 생략)
울 엄마 시집올때부터 괴롭히고 시키고 윗사람이라고 할말 안할말 나쁜말은 다해요. 말투도 가르치는 말투라 기분나쁘고 할머니 대하는것도 뭐처럼 대하고.... 같은 며느리끼리 어쩜이리 괴롭히는지 다 열거하기도 힘들어요.
어렸을때 명절 지나고 집가는 차에서 엄마 우시는거 보는게 정말 싫었어요. 바득바득 이 갈며 몇십년동안 쌓인 감정이니 고울리없죠. 싱크대 윗서랍으로 엄마 머리 찧어서 피나게 만든적도 있어요. 울 엄마 막내며느리로 힘들게 가셔서 전부치고 음식 준비한다고 힘든데 제사 직전에 와서 밥먹고 가버리고....
게다가 불행하게도 그쪽 딸래미랑 저랑 학년이 같아요. 정말정말 이건 짜증나는게 뭐만하면 비교하고 난리거든요 - -..
새해 첫날부터 키재자고 둘이 불러서 키재고(제가 큰 이후로는 키재자는 말 안함. 왜 안함???????) 지 딸래미는 전교에서 몇등했네 뭐했네 자랑만 해대고.
고등학생때는 모의고사니뭐니 자랑하더니^^ 대학도 서울로 못왔어요. 그래도 국립대 갔다고 자신감 뻥뻥 자식자랑 뻥뻥 하십디다. 대학가서는 과탑이니 뭐니 ^^.... 교수님이 그렇게 아낀다고 자랑을 하더라구요.
근데 몇년 뒤 전과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수가 그렇게 아낀다는데 그 교수님이 다른과 교수님이었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핵뿜음
그러고 제가 대학원 갈까 생각중이던 때가 있는데 넌 취직 안되니까 대학원 가는거냐, 대학원 어디갈거냐, 대학원 가면 취직 힘들@/?*~-;........... 누가 명절종합선물세트 아니랄까봐 잔소리 쩔게 해주시구요.
지금 저는 마음 바꿔서 바로 취업하고 지금 이름 들으면 알만한 회사에서 잘~다니고 있습니다. 그집 딸래미는 취직이 안된다고 대학원갔어요. 할머니께서 막내네 딸래미는 취직해서 잘 다닌다~ 라고 자랑하셨대요. 그러고 명절때마다 안보고있습니다.
나~중에 혹시나 보게된다면, 차려입고 가서 명함 꼬오옥 한장한장 정성스레 드리고^^ 어머머 자랑을 그렇게 하셔서 취직이 안된건가봐요 힘들겠네요~ 해줄거예요. 그리고 비웃어줄겁니다.
친척이 발암 덩어리라면 안보는게 해답인듯해요. 마무리는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지만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