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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밀었어요.
게시물ID : gomin_1308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Zla
추천 : 17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88개
등록시간 : 2015/01/04 16:38:49
항암치료하며 머리카락 빠지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빠질줄은 몰랐네요 :)

얼마 안있으면 2차시작인데.. 음식냄새 맡으면 토하고, 위액까지 토하며 새벽에 겨우 잠들고, 단발로 머리 잘랐는데도 감당이 안되는 머리카락 한웅큼씩 빠질 때 마다 울고불고 하다 잠들고.. 그러다 일어나서 베개에 묻은 머리카락 보고 또 울고.. 

그러기를 일주일 째 그냥 확 밀어버리기로 결심하고 오늘 빡빡 밀었네요.

종교는 없지만 꼭 스님이 된 기분이네요 ㅎㅎ
아 참! 그래도 가발은 하나 샀어요!
원래 등 중간까지 내려오는 머리였거든요! 빠지기전이랑 같아요!  생각보다 티도 안나고 좋네요.

솔직히 아직은 거울보기가 겁나요^^ 적응 되겠죠? 

세수할때 머리랑 한 큐에 해결 할 수 있어서 편하긴 하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적응해야지....

항암도 잘해야지... 저 잘 할 수 있겠죠?

가족들, 친구 앞에선 무지 밝은척 하고 있어요! 그래도 눈물은 조금 나네요ㅎㅎ 

잘 버텨야지! 나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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