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이건 데일리 컬러로 쓰기 참 좋은 팔렛이에요.

화장할 때 아 뭐바를 지 모르겠다~~~~ 할 때 이거 바르니까요ㅋㅋ

맨 위부터

하이라이트 컬러, 진주빛 흰색이에요./메인 컬러, 핑크 골드와 쉬어하게 발리는 옅은 핑크브라운이에요.

뉘앙스 컬러, 핑크! 핑크인데 인디핑크인듯? /셰이드 컬러, 고동색 쉬머입니다.

전체적으로 펄땡이가 크거나 하진 않아요. 데일리에 적합하니까요.

은은~한 쉬머컬러들이고 바르는 질감은 아주아주 부드럽고 버터리합니다.

팔에도 발색 해봤어요. 손가락으로 쓱쓱 했습니다.

아... 이게 그러니까 눈에 바르면 참 화장을 많이 안 한 것 같으면서도 참 은은하고 그렇게 참 이쁜데...

왠지 좀 착해보이는 느낌도 주고 막 그런데... 제가 사진을 잘 못 찍네요ㅠㅠ

공홈에서는 이렇게 그리라고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저는 창의력따위 1도 없어서 맨날 이거 보고 함ㅋㅋ

흠흠. 그 다음은, 그레이스 컨트래스팅 아이즈의 로맨틱 핑크입니다.

뉘앙스 컬러도 핑크끼 도는 그레이 브라운, 마지막 브라운도 비비드클리어의 브라운보다는 좀 더 노란끼 빠진 브라운이에요.

저는 이걸 전체적으로 핑크~와인 느낌 나는 화장할 때 잘 써요.

비비드클리어 보다는 쪼끔 더 화려한 느낌입니다.

공홈 가이드.jpg

제가 베이지 핑크보다는 화려한 느낌이라고 했는데 하지만 루나솔이 화려해봤자ㅋㅋㅋㅋ.... 

대체 왜일까? 그냥 브랜드 전체 지향점이 그런가? 막연히 그렇게만 생각해왔는데 오늘 공홈에 브랜드 소개 페이지를 보니 글쎄ㅋㅋㅋ

품위있는 여자, 루나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오그라들긴 하지만, 네,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를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그렇습니다. 루나솔이 추구하는 룩은 런웨이에서 영감을 받는 프로페셔널 메이크업도 아니고(MAC, 메포, 등등), 오뜨꾸뛰르가 떠오르는 하이패션계도 아니고(YSL, Dior 등등), 발랄한 위트와 생기도 아니고(투페이스드니 뭐 이런... 우리나라의 경우 바닐라코, 에뛰드), 자연 추구도 아니며 마냥 러블리함(폴앤조 등등)도 아니고 바로 품.위.였네요.

어쩐지... 뭘 발라도 참한 느낌을 떨칠 수 없더라니-_-....

자, 그러니까! 맨날 바를 섀도우가 필요하신 분! 

출근용 섀도우가 필요하신 분, 

면접, 맞선, 소개팅, 어르신들 접대, 시댁방문 등등등등 

점잖은 자리에 어떻게 화장할 지 하나쯤은 대비해놓고 싶으신 분! 사세요, 루나솔 사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