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2주전에 인천항에서 오하마나호를 탔던 학생이 직접 찍은 사진과 이야기를 토대로 당시 오하마나호의 인천항 출발시간과 제주항 도착시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세월호 운항시간과 관련지어 생각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올립니다. 폰의 개인정보(위치)를 켜 놓았더라면 해당 시간에서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세월호는 조금 늦게 출발(저녁 7:00에 인천항 출발 예정이었으나 밤 8:40-8:45에 출항한 것으로 추정)하여 오하마나호와 비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떠다니는 정보가 모두 추정에 근거하고 있어 최소한의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었습니다. 오하마나호는 오후 6:55에 인천항을 출발해 다음날 아침 09:30에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항을 출발하기 전 배에서 머문 1시간을 제외하고 바다 위에서의 순수 운항시간은 14시간 30분이었습니다.
1. 오하마나호 승선 및 인천항 출발 시간
일반인이 먼저 승선하고 그 다음으로 수학여행 학생들이 승선. 학생 중에서는 중간쯤에 있었는데 방(배정된 객실)에 가방을 놓자마자 바로 4층 옥상으로 올라가 사진 촬영(오후 6:06). 배가 출발하기 전 마지막으로 배에서 사진 촬영(오후 6:36). 배가 출발하고 갈매기가 배를 따라오는 사진 촬영(저녁 7:06, 멀리 인천대교가 보이고 배의 속력으로 머리가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보임). 역광으로 인해 오후 6:06-6:36 사진이 저녁 7:06 사진 배경보다 더 어두워 보임
인천항 도착(오후 4:40-4:45)-오하마나호 승선(오후 5:50-6:10)-출항 전 4층 옥상에서 사진 촬영(오후 6:06 & 06:36)-인천항 출발(오후 6:55)-인천대교를 배경으로 배 위에서 사진 촬영(저녁 7:06)
2. 선상 불꽃놀이 (밤 9:24부터)
3. 제주항 도착시간
아침 6시 30분쯤 일어나 간단히 씻고 옥상으로 올라가 사진 촬영(아침 06:59과 07:02). 주위에는 섬 하나 보이지 않았음. 아침식사 시간은 06:30-08:00로 기억. 방에서 나와 옥상으로 올라갈 때 이미 1층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있었음. 옥상에서 사진 찍고 바람쐬다가 다시 내려간 시간은 07:20경. 10여분쯤 줄을 서서 기다리다 아침 식사(07:30). 다시 방으로 들어와 샤워를 하고 친구들과 휴식. 제주항 도착 1시간 전에 한번 그리고 30분 전에 한번 제주항 도착 안내방송이 있었음. 제주도(주: 제주도인 것으로 기억)가 보이고 섬을 배경삼아 사진 촬영(아침 09:01). 30분 후인 09:30쯤 제주항에 도착(제주항 도착 30분전쯤부터 느리게 운항). 사고가 난 세월호 친구들 일정과 달리 먼저 주상절리를 본 다음 정방폭포로 이동
제주항 도착(09:30)-버스 탑승(09:50-10:00)-(버스로 20-30분 이동)-주상절리 관광지 입구 도착(10:20)
-인원 체크 후 도보로 이동-주상절리 관광지 초입에서 사진 촬영(10:38)
<오하마나호, 아침 06:59, 동쪽편> <오하마나호, 아침 07:02, 서쪽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