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키우기에는 조금도 취미가 없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저에게 화분 4개가 생겼습니다.
집안에서 크던 애들은 아니고 화분에 심겨는 있었지만 밖에서 크던 그런 애들 같습니다.
처음에 집에 왔을때 거미줄, 거미, 벌레들을 같이 데려왔거든요;;;;
다른애들은 물 주는 것만으로 그냥저냥 살고 있는거 같은데
천리향이 자꾸 이파리를 떨구네요
처음에는 이사 스트레스인가 싶었고,
검색을 통해 주워들은 지식으로
겨울에 천리향 베란다에 내놓으라고 해서 내놨는데 걱정되니까 다시 집으로 들여서 키우고 있습니다.
떨구다 떨구다 이제는 떨굴 잎들이 줄어들어서 그런가 이파리 떨구는 수는 줄어들었으나
꽃망울들이 다 말라서 톡 칠때마다 어마어마하게 그 마른 망울? 망울 옆 받침들을 떨구고 있습니다.
꽃이 피기 전에 망울째로 다 말랐어요.
꽃집에 잠깐 물어봤을때 꽃망울 맺었다니까 이미 계절이 꼬인 애라고...베란다 내놓지 말라는 말씀, 어쩔수 없다는 말씀? 이렇게만 하셨었고..
인터넷에서 꽃망울이 못피고 마르는건 과습일수 있다고 들어서,
심겨진 상태가 문제인가 싶어 오늘 흙좀 파보니까 화분째심어져 있었네요 ㅠㅠ
이거 분갈이 다시 안해줘도 되는건가요?
분갈이에 예민한 애라고 해서 흙때문에 과습인가? 싶다가도 섣불리 도전도 못하고 있습니다.
남은 잎들은 노란빛이 좀 도는거 같기도 하고 어떤애는 달린채로 쪼그라드는거 같네요.
우리 천리향 뭐가 문제일까요? ㅠㅠ
제일 애정이 가는데 제일 적응 못하고 있어서 신경쓰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