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이틀 째네요.
월요일 예상치 못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친구인데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너와 만나는 걸 그만 해야겠다면서 헤어지자는 그 사람을
헤어지면서도 슬퍼보이지도 화나보이지도 않는 그저 평소랑 똑같이 장난도 치며 내일 다시 만날 사람처럼 날 대했던 그 사람을
다시 붙잡을 수 있을까요. 헤어진 날도 붙잡히지 않았었는데 다시 잡아보면 잡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다시 잡을 수 있을까요?
너무 허전하고 너무 보고 싶고 미칠 것 같습니다.
다시 붙잡으면 오히려 더 구질구질해 보일까요. 그 사람도 충분히 생각을 하고 내린 결정일텐데 다시 붙잡는게 그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일까요.
너무나 힘든 이 시간을 견뎌 낼 자신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