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고양이 싫어했다..
강아지는 어릴때부터 좋아했는데...
어느날 그냥 이놈이 먼저 다가왔다..
배고파하길래 급한대로 사료,캔,간식을 먹이고,
또 밖에 나가고 싶어하면 문열어주고,
들어오고 싶어하면 또 문열어주고,
밖에 추울까봐 집사주고,
밖에 위험하니 방에서 놀아주려고 장난감사주고,
(근데 밥만먹으면 자동 먹튀ㅋ)
아픈것같으면 병원데려가고,
예방접종1차 만이라도 맞혀주자는게..
3차까지 맞혀주게 되고..
밖에 나갔다오면 온몸에 씨앗같은거 뗘주고,
어느날은 피빨아먹는 큰동그란 벌레도 힘들게 뗘주고,
그루밍이 힘들까봐 빗질도 해주게되고,
시컴댕이로 복귀하면 구석구석 닦여주고,
기운 없어하면 나까지 기운없어지고,
좋아하면 나까지 기분좋아지고.....
왜 넌 나에게 다가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