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화장품 덕질 시작하면서
요즘엔 상상치도 못했던 블러셔 덕질을 하고 있지만요 ㅋㅋㅋ (나에게는 어울리는 블러셔가 없다고 믿었었던...)
역시나 첫계기는 입생로랑 틴트 즉 립이였어요...
시작이자 뿌리랄까 ㅋㅋㅋㅋ 그래서...
덕질의 빠져나올수 없는 써클.
립-> 파운데이션-> 아이섀도우-> 블러셔 및 브러시-> (약간의 기초)-> 립
이렇게 돌아오게 되네요 ㅋㅋ
암튼 헷소리 그만하구..
요즘 가장 잘쓰고 있는 립을 포스팅 해볼까!!! 하고 화장대로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내가 가지고있는 화장품이 눈코입 개수의 몇배가 되어버리면...
솔직히 데일리로 무엇을 쓴다고 하기가 어려워 지는거 같아요. 특히나 색조는.....
그래서 최대한 엄정하게 자주 썼다, 써보니 좋더라 싶은 것들로 꼽아봤어요.
아무래도 요즘 대새가 매트라서 대부분이 매트립이예요.
톤 따져서 화장 잘 안해서 소용없지만 그래도 생얼기준으로 적자면
겨울쿨톤 + 약간 창백한 21호로
흰끼 심한 색, 회색 계열의 저승사자립, 기타 초난감컬러를 (블루, 블랙...) 제외하고는
여러가지 색조가 잘 받는 편입니다. 차분하고 채도가 낮은 컬러보다
쨍한 색이 더 어울립니다.
-베스트: 아르마니 립마에스트로 504, 나스 드래곤걸 / 푸시아 핑크, 쿨레드, 오키드.
-워스트: 나스 제인, 입생로랑 꾸띄르 립스틱 52호 (천송이립으로 많이들아시는..)
지속력 발색력을 1순위로 보는지라
두가지가 떨어지는 립은 잘 안씁니다..
그래도 좀 촉촉한 립들 먼저 볼게요~
미샤 글램아트루즈 브라운 젤리 - 바비브라운 럭스립칼라 핑크 구아바 - 입생로랑 비닐 틴트 407호.
입생 매장언니처럼 종이에 해봤어요.
귀찮....팔뚝이 짱이예요...
미샤 글램아트루즈 브라운 젤리 - 바비브라운 럭스립칼라 핑크 구아바 - 입생로랑 비닐 틴트 407호.
음... 비닐 틴트는 다들 아시다시피 발색했을때는 저렇게 진한 팥죽색은 아니고요.
적당히 낮은 톤의 시든 장미 색??
의외로 만만해서 잘 쓰고 있어요.
확실히 오리지널 입생 틴트보다 지속력, 발색력이 압승이라 이전꺼는 손이 잘 안가네요...
모범적인 업그레이드랄까?? 그게 바로 이런것이죠.... 배워라 아르마니...
핑크 구아바는 좀 뭉치기는 하지만 보시다시피 이쁨뿜뿜 + 한국인 최애 컬러라 손이 자주 가고요.
미샤 브라운 젤리 저거 진짜 이쁜데 왜 안사세여....ㅜㅜ 제발 사주세요...
제가 오렌지가 제일 안 받는 색인데도 얘는
분위기 있는 베이지 오렌지?? 라서 좀 다른 분위기 내주고 싶을 때 자주 바릅니다.
다음은 삐아 매트 라스트 립스틱입니다.
롭스에 삐아 런칭되고 나서 5천원대에 집어왔는데요
지적 - 적극적 - 감성적
지금까지 이 립스틱을 사지 않은 나를 매우 치고 싶....
이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를 뽑아내다니 삐아 대단스.....
슈에무라 마뜨 립스틱하고 비슷한 느낌인데요
매트하지만 보드랍고 매끄럽게 발색이 되요.
너무 건조하거나, 각질 서치X
슈에무라랑 비교하자면 슈에무라 쪽이 텍스쳐가 더 리치해요.
지적 - 적극적 - 감성적
감탄했던건....
보통 지적이나 감성적처럼 연한 컬러는
저렴하면 입술에서 더럽게 뭉치거나 발색이 제대로 안되는 게 태반인데요.
여기껀 제대로예요.
착색이 기승전 핑크도 아니고요.
이 중에서는 지적이 제일 예쁘더라고요....
삐아는 아이라이너나 섀도우가 더 유명한데
갠적으론 립스틱이 제일 괜찮네요. (제품마다 퀄리티 차이는 있어요)
토니모리도 매트립 잘 만드는데 삐아 가격의 3배까지도 하니까 가성비는 삐아가 최고네요.
케이스는 아시다시피 매우 위태위태합니다 ㅋㅋ 장난감일줄..
다음은 슈에무라 마뜨 립스틱 신상!!!
다들 사셨나요?
슈에무라에서 제일 미는건 RD144예요
신상하고 기존 컬러랑 섞여 있어요.
제일 기대했던건 BG 라인인데
매장에서 발색해보니 흰끼가 강한데다가 발색이 쏘쏘해서 무난한 걸로 구매했어요.
슈에무라가 색조가 강한데 좀 아쉬운게 색상군이 다양하지 못하다고 해야하나?
그나마 마뜨는 진짜 열과 성을 다하여 뽑은 편인데 여전히 아르마니나 맥에 비해선 좀 부족하다 싶어요.
슈에무라 신상은 구입할때마다 느끼지만 그냥 얘네가 주력으로 미는 색상으로 사면 거진 성공했어요.
시크 핑크...
mlbb 대란 타면서 요새 없어서 못사는...
2016년에 가장 많이 바른 컬러예요.
샵에서 메이크업 받을 때도 들고 갔는데
독특한데 이쁘다고 극찬하셨어요 ㅋ 아르마니 립마에 504호랑 섞어 발랐었는데 두 조합도 괜찮습니다...
강남 핑크.
흔한 색인데 이쁘단 소릴 너무 많이 들어서 고민끝에 산건데
사실 그렇게 특별한 컬러인지는 모르겠어요
이게 이번 마뜨에서 가장 주력하는 색상 RD144입니다.
요 컬러....
근데 레드?? 라고 하기엔 좀 약해요. 화보에 저 색 느낌 아님....
시크핑크 - 강남핑크 - RD144
RD 144 무난해서 자주 바르는데
오렌지 레드 코랄?? 여러가지가 섞인 색감이구요
보시다시피 약간의 형광끼도..
마뜨 립스틱 너무 좋아해서 여기저기 정보 찾아봤는데
pk354, RD156 무난하게 쓰기에 괜찮고요.
위 사진에선 엄해보이지만 WN285도 매장에서 발색했을땐 생각보다 쏘쏘했어요.
슈에무라가 동양인들이 쓰기에 무난한 색은 가장 잘 뽑는 브랜드 라고 생각해요.
이거 쓰는 도중에 갤러리아몰에서
이거 왔어요 ㅋㅋㅋ
RD144다음으로 이게 반응이 제일 좋아요
생각보다 무난하네요.
좀 더 딥한 컬러인줄 알았는데 아쉬워요.
얘도 부들부들한 촉감의 매트립이라 많이 건조하진 않지만
날씨 많이 건조할때는 립프라이머 써도 입술이 불편할 때도 있어요.
맥 칠리 - 맥 루비우 - 나스 사라문 컬렉션 피어리스레드 - 입생로랑 더 마뜨 214
맥 루비우는 비슷한게 많아서 늦게 샀는데요.
그냥 루비우는 루비우라서 걍 오리지널 사심이.....
사실 여기저기서 카피 많이 나오면서 루비우 컬러 자체는 흔해졌는데
아주 매트한 텍스쳐에서 풍겨져 나오는 이쁨이 남달라요 ㅜㅜ...
섀도우로 치면 토스트랄까?? 토스트도 오리지널 따라오는거 하나도 못봤거든요
칠리 - 루비우.
칠리는 그나마 생립에 바를만한데 루비우는 진짜 진짜 매트해요.
매트립 유행하면서 요새 좀 알려졌더라고요.
맥 프랩프라임립인데요...
이거 없으면 화장 못합니다...
매트립 좋아하시면 두개씩 사세요...! 어서 사세요...!
입술이 건조한 편이라서 원래는 건조한 립 잘 못 발랐는데요.
이거 사고 나서 매트립 두려움 없이 씁니다 ㅋㅋㅋㅋ
아니 그냥 립제품 바르기전에 필수로 발라요.
화장 패턴을 바꾸는 중요한 아이템들이 있는데 얘가 저한테는 그런 화장품중 하나입니다....!!
건조함 방지 + 무너짐을 깨끗하게 + 약간의 발색력 강화
이정도 역할.
루비우 옆에 프라이머를 발라줬어요.
좌: 루비우 단독.
오른쪽: 프라이머 위에 루비우.
딱 보기에도 덜 건조해 보이죠??
여기서는 발색이 좀 죽은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론 안그래요 ㅋ
나스 사라문 컬렉션 피어리어스레드 - 입생로랑 214
요새 최애하는 컬러가 입생로랑 214 우드온파이어 입니다....
예전에도 몇번씩 뷰게에 홍보했는데요
이거 진짜 이뻐요....
나만 알고 싶을정도로...
컬러감이 너무 강하지도 연하지도 않은데 독특하고
입생 더 마뜨 자체가 입생 립스틱 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좋거든요.
피어리어스 레드는 칠리st 고추장 립??쪽인데
맨 왼쪽이 칠리,
네번째가 나스 피어리어스 레드
칠리랑은 달리 오렌지끼가 더 적은 편이고
장미빛이 첨가된 색감이예요. 되게 오묘한 컬러인데 이뻐요.
요새는 브랜드고 로드샵이고 색상군이 정말 다양해져서 가끔 무슨색이라고 불러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있는데
행복한 고민이네요 ㅋㅋ
발림성도 가볍고 보드라운데
저는 어데이셔스보다 차라리 이쪽 라인 립스틱이 더 맘에 들어요
가장 매트한 립들로 넘어가 볼게요~~
샤넬 루즈알뤼르 잉크 148 - 맥 레트로매트 리퀴드 투매트 위드 러브 - 번트 스파이스
샤넬꺼는 케이스가 다 했잖아요...ㅎㅎㅎ
사실 지속력은... 리퀴드 립 군으로 넣기에는 좀 민망해요.
나스 벨벳 립글라이드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거 같아요.
글로시랑 매트 사이에서 어중간하게 둘다 놓친거 같은데
너무 매트한 립이 부담스러우시면 샤넬 정도 쓰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샤넬 루즈알뤼르 잉크 148 - 맥 레트로매트 리퀴드 투매트 위드 러브 - 번트 스파이스
번트스파이스는 레트로매트 mlbb 신상 나오면서 데려왔는데
음....
mlbb 신상 ㅋㅋㅋ 엄한 색 진짜 많아요
번트스파이스, 탑드위드 브래디, 카니버러스, 카페오쉬크 샀는데요.
그나마 번트스파이스가 가장 무난한 편이구요
왼쪽이 카페오쉬크.....ㅋㅋ
저승사자 메이커......
제가 언젠가 저 색을 바르고 외출할수 있을까요?
ㅎㅎㅎㅎ....
옆에 립마에 오리엔트랑 섞으면 대충 이런색....
매장언니들은 카니버러스 (버건디레드 ) + 카페오쉬크 섞어바르길래
저도 섞어 봤어요....그나마 낫긴한데 저 정성을 쏟아서 아침에 화장할 기운이 없겠죠??ㅋㅋㅋ.....
그래도 맥 레트로 매트 자체는
지금까지 나온 리퀴드 립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좋은편이라서
매트립 좋아하심 꼭 한번 써보세여.....
( + 프라이머 필수, 무너짐 더러움)
다음은 미샤 페인팅 루즈 : 맥 레트로 매트 진성 저렴이.
씽크오브유 - 세이치즈
씽크오브유 - 세이치즈
한때 작게?? 대란 났던 애들인데
오묘하니 이쁘지 않나요?
씽크오브유는 진짜 이쁜데 입술주름부자가 되서 부담스런....
맥 레트로매트보다 조금 더 매트하고 건조하긴 한데
프라이머랑 쓰면 크게 상관없었고 지속력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레트로매트 인기컬러랑 매치되는 색상들도 많고...
다만 성분이 그닥 안전한 편은 아닌듯 해서 민감성분들은 추천X
캣본디 리퀴드 립 베를린 - 더블데어 - 롤리타2
얘네는 세포라에서 하나에 20달러에 사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더블데어, 롤리타1,2 정도가 가장 인기가 많아요.
요새 하도 매트의 끝을 달리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가?
프라이머 없이도 그렇게 매트하지는 않았던거 같고
지속력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뭐 먹으면 사라지고...
유명새에 비해서는 별로..?
갠적으론 아나스타샤 리퀴드 립이나 맥 것을 훨씬 선호합니다.
마지막으로 리퀴드 립들 건조 후에 사진 보여드릴게요.
샤넬 루즈알뤼르 잉크 148 - 맥 레트로매트 리퀴드 투매트 위드 러브 - 번트 스파이스
미샤 씽크오브유 - 세이치즈
샤넬 것이 가장 덜 매트하죠?
지속력도 제일 별로였어요ㅋ
오늘도 역시 짧게 쓰려고 했으나 역시나 길어진 포스팅이었다고 합니다.....
긴글 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