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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을 어디서 쳐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게시물ID : gomin_1686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공순이
추천 : 0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31 08:44:40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사온지 6개월 정도 되가네요

그 동안 장거리 커플하면서 여자친구랑 헤어졌구요

답이 안보였데요 제가 마마보이 파파보이 성향이 있어서 부모님 말씀에 거역을 안하는데

여자친구가 자기는 장거리 못한다고 동거하자고 일주일 가까이 저 설득한거 부모님한테 겁먹어서 올라왔거든요

제가 올라가니 여자친구도 힘들어했고 결국 헤어졌어요

시험이 다되가는데 원래 살던곳에서 칠까 아니면 수도권에서 자리를 잡을까 고민이 되긴해요

여자친구랑 최근에 연락이 또 되서 카톡 전화해서 내려가서 칠까?? 물어보기도 했고 친구들은 자신 있으면 내려와서 치라네요 합격이 제일 중요한거 아니겠냐고

그냥 모든게 불안한 상태거든요 오락가락하고

여자친구랑 재회도 하고싶고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네요 여자친구 보고 싶은 마음이 크긴 해요 물론 여기 글 적는다고 제 생각이 바뀌고 그러진 않겠지만 의견을 듣고 싶네요

여자친구는 합격기간 연수 실무까지 3년동안 장거리하고 그게 끝나도 결혼할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컷데요

사실 저희집이 가부장적이고 아버님이 조선시대 사람이라 결혼하고 같이 살길 바라세요 이사오기 전에는 그래도 여자친구가 ok한게 원래살던곳은 부모님 친구 그리고 저도 있고 해서 괜찮다고 했는데 수도권 오면서 도저히 답이 안보였데요 

아무 연고도 없는곳에 오기도 힘들고 오빠가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음 좋겠는데 부모님한테 휘둘리고 자기가 올라온다고 전혀 행복할꺼 같진 않았데요

너무 잘해줬던 여친이라 시험치고 다시 재회하고 싶기도 하고 그냥 수도권에서 쳐서 다른 인연을 만들어야 하나 생각도 들고 최근에 연락됐을때는 내려와서 치길 바라는거 같긴 하더라구요 

사실 뭐 흔한 권태기도 없이 끝났어요 오빠 보고싶을때 못보는게 가장 힘들었고 이제 다시 못본다는 생각으로 이별 고한거라고 지금은 잘되가는 사람 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명절이라고 어째저째 연락이 됐네요

사실 공무원 시험 아니면 원래 살던곳으로 갈수가 없긴해요 여자친구가 헤어질때 했던 말도 오빠가 지금 해줄수 있는게 없자나 내가 그토록 있어달라고 했을때는 없다가 지금 부모님하고 싸우고 내려와서 공무원 시험 준비해봐야 탈락하면 내 원망만 할꺼고 굳이 취직자리 없는 이곳에서 공무원 떨어지고 취직준비하면 오빠 부모님들이 나 평생 저주하실꺼다 라고 말하고 미안하다고 끝냈거든요

주저리 주저리 썼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

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라서요 독립 문제도 있고 공부하다가 고민되서 글 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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