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댓글달었던 털문제에 대한 글을 읽다 생각나서
야밤에 잠 홀랑깬 기념으로 적어봅니다...
이야기에 앞서 저희집을 소개하자면..
전 개 네마리 키우는 개집사 입니다.
포메2
중형믹스 1
웰시코기 1
이렇게 키우고 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웰시코기 털빠지는걸로 악명이 높습니다_-)+
하지만... 믹스도 그만큼 빠집니다ㅠㅠㅠㅠㅠㅠㅠ
청소하고 한시간도 안됐는데
털이 굴러다니고
쇼파나 옷에 붙은 털은 돌돌이로 떼는데
하루면 한통은 쓸거예요ㅠㅠ
가장 큰 문제는 빨래죠..
통돌이가 그나마 낫다고 해서
이사 하면서 통돌이 세탁기를 샀는데 별 소용 없더라구요..
또 세탁기 안에 남은 털이 다른데 붙어서 나오고 말이죠ㅠㅠ
그른뒈... 아, 그른뒈에에~~
우연히 만난 친구가 소개해준 그것때문에 광명을 찾았습니다..
바로바로 ...!!!!!!!!!!!!
가스건조기요!!!!
물론 비쌉니다... 덩치도 커요ㅠㅠ
가격은 80만원정도로 기억을 하구요..
덩치는 드럼세탁기 만합니다..
하지만 비싸게 산 보람 200%... 300% 느낍니다 ㅠㅠ
저희의 가장 큰 걱정은 색깔빨래란 양말이였거든요 ㅠㅠ
그 전까지는 그냥 돌돌이로 때고 대충대충 살았는데..
건조기 이녀스억..
100%는 아니여도 99% 털 뽑아줍니다 ㅋㅋㅋㅋ
털뿐만 아니라 먼저도 털어주는데
한번 돌리고 먼지통 보면 히이이익! 소리가 절로나와요;-;)
빨래도 한시간 정도면 건조가 되서
회전율(?)도 좋구요.
일반 빨래건조대 안써도되니 공간차지도 안하구요!
단점이라면.. 열때문에 빨래가 자칫하면 줄어든다는거랑
옷감손상이 좀 있다는거..? ㅠㅠ
아 그리고 시공이 좀 골치아픕니다ㅠㅠ
하지만 그간의 스트레스에 비하면
이거슨 바로 극락. 아니면 천국.
무엇이 되었든 그 이상을 느끼게 됩니다...
저희는 엘지꺼 쓰는데
찾아보니 린나이였나..
가스보일러 회사에서 나오는 작은 녀석도 있고
또 전기건조기도 있더라구요!
가스비는 생각보다 적게 나오는 듯 하구요.
저희는 겨울에도 보일러를 잘 안틀어서
크게 부담없이 쓰고 있습니다 ^_^*
물론.. 빡시게 청소하는게 제일이겠지만
그게 말이 쉽지 잘 안되잖아요ㅠㅠ
저희는 건조기 구입하고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요...
여유가 있으시거나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사세요.. 어서 사세요!!
이제껏 느끼지 못한 희열을 느끼게 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