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가아파 잠못드는 김에 써봅니다.
제가 초4때 친할머니가 돌아가시고 2년 뒤 외증조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외증조할머니의 상을 치른다음에 관을 묻으러 공동묘지로 가는 버스 있잖아요 버스리무진?같은거 타고 갔는데 제가 멀미가 좀 심해서 가족들은 먼저 다 내리고 저 혼자 버스안에서 조금 쉬었어요. 한 10분 정도 쉬다가 이제 나가봐야겠다싶어서 몸을 일으켰는데 아직 안나간 사람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음 좀 이따 내리시려나보다..' 하고 나가는길에 무심코 얼굴을 봤는데 우리 할머니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좌석에 앉아있는거에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게 흰장갑에 하얀 소복을 입으시고 생전에 착용하셧던 안경까지.. 그때 친할머니가 저를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계셨어요 저도 할머니랑 너무 똑같이생긴 사람이 앉아있으니까 아무말도 못하고 쳐다만보다가 갑자기 소름이 끼쳐서 다급하게 내렸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할머니인것같아 다시 버스에 들어가보니 안계시더라구요... 귀신은 항상 뚜렷하게는 안보이고 검거나 하얗게 마치 다른차원에 있는 것처럼 보였었는데 그렇게 자세하게 본건 처음이였어요. 모바일이라 두서없게 적은것 같네요 ㅠㅠ 너무 신기했던 경험이라 오유에도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