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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 가까이를 떼였어요. 너무 기가찹니다.
게시물ID : gomin_1307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JkZ
추천 : 12
조회수 : 474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5/01/03 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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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도움과 조언이 절실해서 본삭금걸구 익명글 써봐요.
아무에게도 털어놓지못할 개인적인 사정인데 처음으로 글까지 이렇게 쓰게됐네요.
 
 
저희 아버지께선 작년가을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께선 철거와 인테리어를 하셨는데
혼자서 작은 사무실에서 일을 하셨구
가난한 형편에 평생을 공사판에서 고생하셨습니다
 
진단받기 직전까지 일을 하셨는데
그전에 큰 공사를 하나 맡으셨었어요.
 
부안에 있는 한 바지락죽파는 식당의 철거와 인테리어인데
총 공사비가 천만원 넘게 나왔는데
가게사장은 끝까지 주지않고 버텨서 아버지께서 가격을 내려서
700만원까지 제시를 하셨었습니다
 
그러던와중에 암진단을 받으셨어요
 
급한일 지나보내고 다 처리를 하려고 하셨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뒷일 정리를 거의 못하고 가셨네요..
 
그 식당주인은 아버지가 돌아가신걸 안 뒤로 입을 싹 닫았구요
아버지가 안계시니깐 고소할 증거도 저희는 거의 찾지 못하구있어요
회사에서 일하신게아니고 자영업으로 한지라
견적서와 앞으로 받아야할돈 스스로 정리하신 서류만 있습니다.
돌아가시 전에 이집에서 얼마얼마를 받아야한다는 말을 저희에게 자주 하셨구요.
(사실 아버지 돌아가신거 알고 돈 떼먹은 집이 총 두세곳 정도 됩니다. 여기가 제일 금액이 큽니다,)
 
그 사기꾼은 전화를 해보면 돈안준걸 알긴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녹음이라도 해서 어떻게든 증거를 마련하려고합니다.
 
저희집은 저와 어린남동생, 엄마뿐인데
제가 나서자니 저도 여자인지라 분명히 무시받고 제가 더당할것같아 무서워요;
 
아버지께선 남기신것도 없고 아버지만 생각하면
그돈못받은후에 제가 평생 억울하고 무너진 마음으로 살것같아요
아버지는 공사하실때 조금이라도 싸게 좋게 해주려고 노력하신
정말 선하고 인정많으신 분인데
이런 나쁜 인간만도 못한 것들이 이렇게까지하고 배불러 떵떵 먹고사는게 너무 화가나 미칠지경이에요.
 
 
이렇게 못받은 돈이 큰데 증거도 부족하고 상대방에서 배째라식으로 나오는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그리고 오늘 전화를 해봤는데
공사가 다 안끝났다고 오히려 돈을 저희에게 요구했습니다.
 
주변에 악랄하기로 이미 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사장이 기자생활하다가 은퇴한 사람인데 술수를 잘쓰고 도무지 어떻게 이겨야할지 캄캄해요
 
마지막 줄한자락 잡는 심정으로 올립니다...
경험있으신분들 한마디 조언이라도 좋으니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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