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첫손자입니다.. 이제 6개월 갓넘었고.. 시댁에 가면 울 시엄니.. 애 안고 흔들흔들 흔드는거.. 손탈까봐 하지말라고 해도 흔들고
시댁들어가기전에 신랑한테 교육 시켜놔도 신랑 있을땐 안 흔들다가 없으면 "애는 흔들어야지!" 이러면서 더 흔듭니다..ㅠㅠ 안으면 금방 잠드는 앤데도.. 집에 유모차 들여놔서 유모차에 태워서 재우라 하고 누구집 애는 바운서 잘 타고 있더라고 하면서 바운서 안태운다고 뭐라하고 (바운서만 타면 토해댐 말했는데 태우라고 함) 이젠 목, 허리 가누니 가만히 잘 노는 애를 들쳐업고ㅡㅡ 그러면서 "누구집 애도 지 엄마가 안업어주는거 할머니가 안아주니 집에 가서도 자꾸 업어달라고 등에 들러붙는다 카드라" 이러면서 웃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ㅠㅠ 저 허리 안좋아서 애 아기띠도 못해주고 업는건 더더욱 안되는데 도대체 왜 자꾸 손을 태우는지..ㅠㅠ 생각하면 할수록 화딱지나고 자주 찾아뵙고싶어도 또 들쳐업을까봐 가기싫어요ㅡㅡ 신랑한테 미리 시켜도 가서 하는말이 "엄마 하지말란다" 이렇게 말해서 내가 시키는거 아주 떠벌리고.. 애 문제만 아니면 너무너무 좋은 시엄닌데.. 한편으론 얼마나 이쁘면 그러실까 생각도 하긴합니다.
근데 넘 천불나네요!!!!!!!!! 출산 4일째 수술해서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데 둘째낳으라고 하고!!!!!! 제발 가족계획은 우리가 하게 냅두고 애 손좀 안태웠으면 좋겠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