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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애처럼 남자친구만 찾게되는데 해결방법 없을까요
게시물ID : love_21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ve★
추천 : 5
조회수 : 109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1/29 22:25:51
남친이 겉으론 좀 무뚝뚝하지만 실은 자상하고 어른스러워요
그동안 제가 참 귀여워해주고 애기라고 불렀는데
요새 보니깐 제가 애같네요...
오빠가 어떻게보면 약간 아빠같아요
제가 엄청 애정표현해도 지겨워하지않고 항상 다정한 미소로 받아주고 귀여워해줘요 그래서 저도 걱정없이 맘껏 애정표현하고있어요
너무 고맙고 좋은데
제가 그런 남자친구가 너무 따뜻하고 좋으니까
자꾸 전화하고 만나자하고ㅠㅠ
어디 친구랑 약속 나가면 오빠 어디야 오빠 뭐해ㅠㅠ 하고 애교부리고 우는 카톡을 보내요.. 으 찌질ㅋㅋ
아빠 찾는 애 같기도 하고 주인 찾는 애완견같기도 한... 이 뭐...
제가 자제하려고 해봤는데 너무 잘 안되더라구요
남친은 그거에 대해서 그만하라거나 뭐라고 하진 않아요
그냥 약속이 끝나면 다정한 목소리로 전화를 해주구요
저는 전화벨 울리자마자 1초만에 받아서 우는 소리 내면서 잉잉거려요 아오 30대인데 진짜!!
제가 회사에선 네! 알겠습니다 하고 반 군대말투 쓰거든요
근데 남친만 만나면 노답....ㅡㅡ;;;
왜 그 그거 있잖아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그거같아요
으아아앙 오빠 미워!! 시로!!
저는 제가 애정결핍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그건 또 아닌거같은게 저희집이 가난하긴 한데 그래도 사랑은 많이 주셨어요;;
오빠가 잘 받아주지만 그래도 너무 기대고싶진 않아요.. 오빠도 착해서 받아주지만 지겨워하는거아닐까 겁나구요 저도 나이도 있고 한데 왜이러나 싶고.. 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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