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WD(4륜)을 믿지 말아라. AWD에는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디퍼락을 걸 수 있는 수동은 제외하구요.) 기계식과 전자식이 그것이죠. 기계식은 아우디와 스바루 전자식은 그 외 거의 모두.
기계식은 항상 노면을 읽고 즉각즉각 답을 주지만, 한쪽 바퀴에 100%의 동력을 전달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한쪽바퀴만 동력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상황에서는 탈출이 힘들고, 전자식과 달리 항상 1:9 혹은 9:1같은, 마른노면에서 사실상 전,후륜처럼 굴러가는 전자식과 같은 동력배분이 불가하기에 연비에 손실이 있습니다.
전자식은 기계식에서 써놓은 것들이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계식과 다르게 항상 ECU가 제어해줘야 하기 때문에 반응속도가 100ms(고급차량)~200ms(일반차량)에 다다릅니다. 이말인 즉슨, 시속 100키로로 달리고 있다가 차가 스핀했을때, 4륜이 개입해서 스핀을 막아주려는 동작이 이미 차가 3미터이상(0.1초)~6미터(0.2초)은 달아간 다음 개입해준다느거이죠. 즉... 고속에서는 이거 믿고 있다가는 염라대왕님 보러 갈 수 있습니다.
저속에서도 타이어가 파 묻히기 시작했을때 기계식은 바로 응답해서 애초에 안 파뭍히게 할 수 있는 반면, 전자식은 뒤늦게 응답해준다는 이야기구요.
이 차이가 패기넘치게 스키점프대를 올라간다던가(아우디), 겨울만 되면 스키장에서 리프트 대신 차량으로 올라가는 그랜드택시를 운영한다던가(스바루)를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전자식으로 이걸 따라하던 현대 제네시스는.................
2. TCS가 얼마나 뛰어나던, AWD가 기계식 할애비던, 타이어그립의 한계는 뛰어넘을 수 없다.
후륜구동+윈터 vs AWD+썸머 입니다.
아무리 AWD가 날고기는 기계식(거기에 아우디것을 능가한다는 스바루 시메트리컬)이어도 써머타이어를 낑구고 6도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노답입니다.
이말인 즉슨.. 출고타이어가 써머타이어로 출고되는 독일차량들(아우디, BMW, 벤츠, 포르쉐등등)은 그냥 차 타지 마세요. 윈터를 바꾸기에는 시기가 넘나 늦었고..... 내년을 기약하세요.
3. 코너를 돌 때 브레이크를 밟는다거나, 악셀에서 발을 급하게 떼는 행위는 금지! 눈길 운전하다 보면 많이 보는데 미끄러질까봐 브레이크를 상습적으로 밟는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핸들이 꺽여있는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는다던가, 악셀을 급하게 떼게 되면 타이어가 순간적으로 미끄러지게 되요. 그러면 어떻게 되죠? 차가 돌겠죠......... 반드시 코너 진입전 속도를 충분히 줄여서 악셀오프상태로 코너를 도시던가, 악셀을 밟은상태로 코너를 진입했으면 조심스럽게 발을 떼세요.
4. 속도를 평상시보다 20%미만으로 줄이고, 차간 간격을 충분히 벌리세요. 이러면 다른차들이 끼어들지 않느냐... 하시는데... 끼어들라고하세요. 그게 사고나는거보단 낫잖아요?
5. 윈터타이어는 두종류가 있습니다. 알파인과 노르딕으로 나뉘는데요.
알파인은 마른노면, 혹은 제설이 잘되는 노면에서 성능을 발휘해주고, 눈이 많이오는곳에서는 힘을 못씁니다. 노르딕은 눈길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주나, 마른노면이나 빙판에선 쪼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