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남자친구랑 사소한 일로 싸웠는데 제가 정말 남자친구한테 화낼 부분이 아닌데 화를 낸건지 궁금해서 질문합니다ㅠㅠ 남자친구 삼촌을 한번 본적이 있어요 그냥 얼굴만 스친 정도로 별 얘기 안했구요 질문에만 대답하고 얌전히 있다가 헤어졌는데... 남자친구가 오늘 하는 얘기가 삼촌을 만났다 그런데 아직도 여자친구랑 사귀느냐 물어보고 그 애 성깔있는 성격 아니냐 했더군요.. 거기서 남자친구는 성깔있다고 했고(인정은 합니다.. 하지만 그 삼촌 앞에선 얌전히 있었고 서로 진짜 아무것도 몰라요) 그 삼촌이란 분은 거기서 성깔있는 여자 만나는게 아니다 헤어져라 했다 그런 얘기를 저한테 전달하더군요 그 삼촌이 장난식으로 얘기를 했든 진심이든 어쨋든 저한테 얘기가 들어온 이상 기분이 나빠서 그 얘기를 왜 굳이 나한테 전하느냐 하니 그냥 그런 얘기를 해서 말을 한거다 하는데.. 그런 소리들어서 기분 좋을 사람은 없잖아요 ㅋㅋ.. 내가 듣고 기분이 전혀 좋을 얘기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건데 왜 굳이 그얘기를 나한테 꺼내느냐 했더니 자기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그 얘기를 한건 삼촌인데 왜 자기한테 화를내냐 하면서 이해를 못하고 되려 화를내더라구요 물론 그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잘못한건 아닌데 왜 나한테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얘기를 하는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나랑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 얘기를 꺼낸건 아니에요.. 딱 들어보면 그냥 생각없이 한 얘기라는건 아는데.. 왜 화가 났는지 이해를 시키려해도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는 식으로 같이 화를 낸다는게.. 제가 민감한 걸까요? 정말 사소한 거긴한데 ㅋㅋ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