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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ㅠㅠ
게시물ID : baby_13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룐쪼코파이
추천 : 12
조회수 : 1416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6/03/18 16: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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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태어난지 21일 됐습니다. 축하해주세요~ ㅋㅋ
첫애라 아직도 얼떨떨하고 함부러 만지지도 못하겠습니다.
막 신기하고 그래요
 
저는 그냥 조그마한 중소기업에 다닙니다. 사무 관리직으로 올해로 9년차네요. 급여 수준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적당하게 벌고 있습니다.
자녀 계획은 많이 낳고싶었습니다. 3명 이상 ㅋㅋㅋ
근데 첫 애 출산 준비하면서부터 들어가는 출산용품, 육아용품... 만만한게 아니네요
병원비, 조리원비용도 그렇고 ㅠㅠ
이게 말로만 듣던 현실이구나 하는 생각이..
 
주위에 유경험자들 얘기들어보면 애기들 용품 비싼거 살 필요없다. 사람들 많이 사는거 사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집사람은 또 마음이 안그런가봐요. 좋은거 먹이고, 좋은거 입히고, 좋은거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나봅니다.
예로 조리원 나오면서 같은 건물 1층에 소아과 들려서 예방접종 해야 한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BCG접종 한다는데 어디서 보니까 국가 필수 예방접종은 무료라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주사 맞히고 나오니까 접종비가 7만원 이라네요?
그래서 집사람한테 물으니 무료로 하는건 보건소나 어디 지정된 병원에가서 하는거고 주사 자국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걸로 나중에 어린이집 같은데 가면 다른애들이 놀린다고 하더라구요. 쟤네집 거지라서 주사 저거 맞았다고 ㅋㅋㅋㅋㅋ
(얼마전 베오베에  휴ㅇㅇㅇ 거ㅇ 이런 미친 내용이 진짜 맞구나 싶네요)
7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위에 내용 때문에 저렇게 해야 한다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
집사람도 씀씀이가 헤픈 사람 절대 아닙니다.
오죽하면 저 부담될까봐 임신36주까지 직장 나갔던 사람입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고마웠습니다)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암튼 집사람은 애기 보느라 저 혼자 이것저것 부족한거 살게 있어서 마트에 갔습니다.
젖병이랑 젖꼭지 단계별로 몇개 사고, 기저귀 두개랑 분유 한통 사니까 16만원 나오네요.
기저귀 한팩에 64개 들어있는데 한팩으로는 1주일을 못가네요. (원래 이렇게 자주 싸나요? ㅋㅋㅋ 하루에 10장은 쓰는듯)
 
두사람 벌어서 두사람이 쓰다가 이제 한사람 벌어서 세사람이 생활해야 하는데 조금 걱정이 되긴 됩니다.
이런 판국에 둘째는 조금 망설여 지네요
나라에선 출산 장려만 하지말고 육아 부담에 대한 지원 정책도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있는 예산 깍지라도 말았으면..
 
어찌됐든 우리 애기 나온거 축하해주세요 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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