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억울한게 없음으로 임음슴체 가겠음다
화요일 24일 오후, 차를 타려고 보니 운전석쪽 범퍼랑 휀다쪽이 긁혀 있는거임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찬데 화도나고 순간 멍해짐
경비실에 가서 cctv를 돌려봄
아침 출근 시간대에 옆차가 차를 빼면서 긁었는지 주차장을 나가다 말고 내려서 내차로 다가가는게 포착됨
그리고 나간다 싶더니 또 정차후 내차로 다가감
다행히 번호판이 cctv에 잘찍힘
경비실 아저씨의 도움으로 폰번호를 알아냄
전화함
나: 안녕하세요 xxxx번 차주맞으시죠? 혹시 차빼시다가 차 긁지 않았나요?
상대방: 네 차주 맞는데 차 안긁었습니다
제일 밑 주차장에 주차돼 있으니 긁혔나 확인해보세요
나: 우선 확인하고 연락 다시 드리겠습니다
상대방:그러세요
제일 밑 주차장에 가서 그차를 확인 했는데 그차는 멀쩡한거임
답답하기 시작함
cctv는 분명하고 그쪽에서 우기는데 이건 답이 안보임
112 전화함
옆차가 차를 긁고갔는데, 범인이 분명한데 안했다고 잡아뗀다 와서 cctv를 같이 봐달라
5분만에 경찰아저씨 두분이 도착 같이 cctv를 보더니 의심스럽다고 함
근데 이걸로 경찰에선 해줄수 있는건 없다고함
두분이 잘 푸는길 밖에 없다함
우선 다시 전화함
나: 지금 경찰이랑 와서 cctv같이 보고 있다 잠시 내려와달라
상대방: 지금 멀리 나와있다 전화로해라
나: 진짜 안긁었느냐?
상대방: 아침이라 기억은 가물한데 안긁은것같다
긁었어도 내가 못느낀걸수도 있겠다
나:(순간 화가남)그럼 차 빼다 말고 왜멈춰 내차로갔냐
그것도 두번씩이나 상식적으로 이건 긁어서 간거지 안그렇냐
근데 뭘 못느껴 장난하느냐?
상대방: 아니 그럼 내가 보험처리 해주겠다
미안하단말은 한마디도 안함
너무 괘씸함
수요일 차를 공장에다 입고시킴
사고차가 조금 밀려 설 이후에나 수리 가능하다고하심
때마침 보험사에서 전화옴
사고차가 많아 설 이후에 수리가능하다는데 그때동안 정비공장에 차 맡기고 렌트하고싶다
원래는 그렇게 안되고 보험개정때문에 수리당일 렌트만 가능하댔는데 머 어째저째 렌트함
내차가 쏘렌토2.0 4wd라 같은 등급으로 원한다니까
지금 쏘렌토나 싼타페4륜은 없다고하심
4륜 꼭원한다고 강력하게 말함
서울가야된다고 눈길 미끄러져서 사고나면 책임질거냐고
제네시스3.3 4륜으로 보내줌
(순간 기름값때문에 아주아주 살짝 망설임ㅋㅋ)
렌트카 몰고오신 기사님이 들고 온 서류에 싸인하면서 이거 하루렌트비 대충 얼마냐고 슬쩍 물어봄
하루에 한 30정도 한다함
설이 껴서 5~6일은 렌트 해야 할 듯함
실질적으로 수리비는 얼마 안나올듯한데, 렌트비만 120~180정도 나올걸로 예상함
어차피 범인이 낼돈은 아니지만 할증이라도 많이 됐음함
그리고 전화라도 한통 했었다면
전화 했을 때 발뺌만 안했다면 렌트는 안했을거임
뿌린만큼 거둔거라 생각함
3줄요약
누가 주차된차를 긁고감 오리발 모르쇠 시전하는 범인잡음 어째저째 동급 윗단계 차로 렌트됨
설이 껴서 부득이하게(?) 렌트가 길어짐
인생은 실전이야 좆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