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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은 아름답다
게시물ID : cook_195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적은개뿔
추천 : 13
조회수 : 12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1/28 01:58:36
오늘도 불현듯 허기는 찾아왔다

자주가던 24시간 김밥천국에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김밥천국 땡땡점입니다.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후 ...."

안내멘트가 끝이없이 이어졌다.

'아 설연휴로 가게 닫았나'

전화를 끊고보니 아직은 참을만한 듯했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1시간여 하다보니 위장에서 천둥소리가 들리기시작했다.

'편의점이라도 가야겠네'

비니를 쓰고 핸드폰으로 포켓몬을 실행시킨뒤 주머니속에 넣고는 밖으로 나갔다.

편의점으로 향하는 발 걸음은 조심스러웟다 바닥에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러웠기 때문일까 편의점 메뉴에 대한 고민이었을까

그렇게 편의점이 점점 가까워졌을무렵 200미터 정도 떨어진곳에 25시간 수타짬뽕집이 있다는것이 생각났다

'거기는 열었을까? 만약 닫혀있다면 흠 돌아오는길에 편의점 도시락이나 사먹어야겠네'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 앞에섰다.

건너편에 치킨집과 호프집이 나란히 보인다.

호프집간판 불이 꺼졌다. 

'설이라 일찍들어가는건가?'

신호는 오늘따라 천천히 바뀌는듯 했다. 

길을 건너 큰도로 옆을 걸어갔다.

길거리에는 어둠이 만연했다. 간간히 자리잡고있는 편의점에서 나오는 빛들이 거리를 밝혀주었다.

드디어 목적지가 가까워지고있었다.

교회 뒤에 숨어있건 건물 아직 어둠으로 가득하다.

30미터를 남겼을때 가려진 건물 위로 빨간 간판이 빛을 내고있다.

 그 빛은 얼굴로 가득 들어왓다.

가게 입구엔 차를타고 가족단위로 들어서는 사람들이 보였다.

가게안도 20테이블정도로 보이는 자리가 몇자리빼고 가득했다

수타 짬뽕 전문집 이곳에 짬뽕은 해살물이 가득하다.

빨갛고 시원한 뜨끈뜨근한 국물을 생각하며 주문을 했다.

"여기 짜장하고 군만두 포장이요" 
출처 군만두 위에는 비닐포장이 안되어서 집에 와서도 눅눅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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