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야 어여쁜 소녀야
소녀야 가벼운 소녀야
소녀야 불쌍한 소녀야
소녀야 일하러 떠나간 소녀야
소녀야 억지로 끌려간 소녀야
겨우날 꽉 쥔 주먹 눈뭉치는 못 뭉치며
겨우날 꽉 쥔 주먹 큰눈물 몰래 훔치며
어깨 위 작은 새 지지배배
나도 곧 가리라 약속하메
피투성이 진흙발 고향땅 밟고파
따듯해도 차가운 고향의 땅바닥
소녀 오누이된 소녀야
소녀 오누이된 소녀야
소녀 부디 나비되어 날아라
소녀 부디 나비되어 날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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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야2
볼도 차구나
손도 차구나
발도 차구나
볼이 시렵다
손도 시렵다
발도 시렵다
소녀 이리로
소녀 오너라
우리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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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남지않은 세상 우리가 따듯함이 조금 되어주마
오래 남지않은 세상 우리가 친한동무 조금 되어주마
오래 남지않은 세상 우리가 빌어먹을 사과 받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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