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식당 주변에 길냥이들이 많아서 사료를 챙기주시곤 하시는데
어느 날 식당 옆에 공사중인 건물 안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고양이가 시멘트천막안에 새끼를 낳아놓았답니다.
어미가 있겠지 하고 다시 덮어두시고 나왔는데 이틀째 되던날부터 소리가 안들려서 가봤더니
새끼 두 마리가 죽어있고 한 마리만 간신히 숨만 붙어 있어서 두 마리는 묻어주고 데리고 온 새끼입니다...
고양이 분유도 사고 해서 밥 주고 있는데 첨에는 눈도 못뜨던 새끼가 이제는 지도 고양이라고 야옹야옹 거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네요..
강아지가 괴롭히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핥아서 소변도 누게하고 안 춥게 해줘서 좀 안심입니다..
이렇게 우리집에 오게 된 것도 인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