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게 여러분 안녕하세요,

 

거의 매일 점심으로 먹는 저탄고지 다이어트 식단이에요. 아침은 크림탄 홍차 한잔만 마시고 건너 뛰기 때문에 점심을 아주 많이 먹어줘야 되요.

 

일단 뒷마당에 나가서 아보카도를 주워와요. 청설모가 물어뜯어 놓지 않은것을 잘 골라 와요. 바닥에 떨어진것 중에 먹을 수 있는게 없으면 나무에서 따서 모아놓았다 먹어야 되요. 청설모가 먹은것은 그냥 치우지 않고 두어요. 결국에는 깨끗히 먹고 씨앗만 남겨 놓더라구요.

 

샐러드 주재료인 깻잎과 바질을 따와요. 깻잎도 향이 강하지만, 바질은 향이 너무 엄청나서 거의 폭발(?) 수준이에요.

 

오늘 먹을 만큼 따고 혹시 너무 많이 따서 남으면 보관해놓으면 되요.

 

저탄고지 다이어트 식단이라 너무 달면 안되지만 과일도 조금 넣어줘요. 바닥에 떨어진 복숭아 중 성한것이 있으면 주워 와요. 복숭아는 과육이 단단하지 않아 잘 떨어지는 지라 거의 항상 떨어진 복숭아가 있어요.

 

복숭아, 자두, 아보카도를 잘 씻어줘요.

 

깻잎, 바질잎도 씻고 방울 토마토랑 블루베리도 조금 씻어줘요.

 

위의 재료에 닭가슴살 (코스코에서 한번 먹을 양만큼 포장되어 있는것을 사서 써요), 피망, 샐러리, 딸기, 모짜렐라 치즈 볼 등을 얹어서 사발에 가득 담아요. 전날 먹다 남은 돈까스, 스테이크,  삼겹살 등이 있으면 닭가슴살 대신 넣어줘요. 여기에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유를 넣어서 간을 맞춰줘요. 발사믹 식초는 영양성분 보면 소금기가 하나도 없는데 먹어보면 짭짤한 맛이 나는거 같아요.

 

꼭 살을 빼려고 한건 아닌데 이렇게 지속적으로 먹으니 살이 계속 빠져서 표준 체중 밑으로 내려왔어요. 180cm 인데 77kg 에서 66kg 으로 감량했어요. 지금은 허리와 배에 붙어 있던 지방이 다 없어졌네요.

 

이글 보시는 오유저 여러분,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