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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75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덕봉치즈★
추천 : 17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26 02:58:36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방문 밖으로 사료먹는 소리가 들린다
오도독 오도독 사료 씹는소리가 사랑스럽게 들려온다
그 사랑스러운 소음에 잠결에 입꼬리가 살그머니 올라간다
사료먹는 소리마저 귀여운 우리 강아지
밥때가 아닌데도 출출함을 못이겨 기어이 밥을 찾아 먹는 우리 강아지
그런 너의 건강함이 새벽잠보다 달콤하다
강아지라고 부르기 무안할 정도로 나이를 먹은 너
나의 새벽잠을 몰아낼 사랑스러움으로 가득찬 너는 언제나 어린 강아지다
세상의 어느 강아지가 우리 강아지보다 사료먹는 소리가 이리도 사랑스러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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