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흥미를 잃으신 분들은 각자 상황 극복을 하시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주로 1. 투기장 죽어라 돌리며 메타를 분석하던가 2. 정규전에서 예능덱을 돌려서 상대를 멘붕시킵니다. 일단 우리 게시판에 대다수가 등급전 돌리시니 승률도 어느정도 나오고 재밌게 즐기기 좋은 덱 몇개 추천드릴게요. 참고로 제 덱 보고 변태라는 분들은 수도 없이 많이 봤고 요즘들어 친추해서 저를 또라이라며 부모님 안부 물으시는 인성 짱짱맨들도 넘쳐나는군요 ㅎㅎ
제일 덜 변태적인 덱부터 순서대로 갈게요:
아비아나 + 쿤 + 알렉 + 말리 + 주문을 통한 OTK 콤보덱입니다. 딱히 예능덱은 아니죠? 그냥 돌리기 시원하고 재밌는? 영어라 죄송요, 한글로 아래 덱리스트:
정자 2장
달빛섬광 2장
살뿌 2장
까마귀 우상 2장
급속성장 2장
천벌 2장
야생의 분노 2장
판드랄 1장
수렁의수호자 2장
휘둘 2장
하늘빛비룡 2장
발드 2장
육성 2장
가젯잔경매인 1장
알렉스트라자 1장
아비아나 1장
말리고스 1장
쿤 1장
가젯잔 확팩 나오기 전에 한참 흥했던 말리노루 살짝 개조한건데, 제 친구가 어느 유명한 선수가 (이름은 기억안남) 이 덱으로 전설을 달았다며 추천해줬네요. 당연히 승률도 나오겠죠? 지금은 아비아나 + 쿤을 통해 코스트의 부족함도 안느끼시고 심지어 알렉까지 넣었으니 딜주문을 굳이 무리하면서 아낄 필요도 전혀 없네요. 방어도 쌓는 직업만 아니면 아비아나 + 쿤 + 알렉 + 말리 + 휘둘 + 달빛섬광이면 원턴킬 나오죠.
멀리건 - 어그로들 상대론 달빛섬광, 살뿌, 천벌, 휘둘. 나머지는 정자, 급속성장, 까마귀, 천벌, (정자있으면) 육성/비룡정도요.
어그로씹랄 5:5. 휘둘 한장은 적절한 시기에 비룡과 함께 써서 보드클리어만 하시면 거기서 바로 게임 끝나요. 문제는 흑드라군 일찍 나오고 처리 못하거나 상대가 저코하수인들 + 불토로 명치피를 너무 깎아버렸을 때죠. 90% 누가 손패 더 잘 풀리냐 싸움인데, 그냥 내일이 없는듯이 상대 필드 죽어라 정리하시면 되요. 딜카드 싹다 사용해버리는 한이 있어도요. 버티면 상대 손패말라서 이깁니다.
해적전사 6:4 (유리). 까마귀로 힐찾아도 되고, 야생의 분노 두장에 발드로 도발 두장까지 있으니 오히려 버텨내는 판들이 더 많아요. 그럼 알아서 난죽택 하고요. 마찬가지로 딜카드로 하수인 정리하는거 절대로 아까워하심 안되고요.
미드주술사 2:8 (불리). 얘는 정말 이기기 힘듭니다. 정말 완벽한 비룡 + 휘둘각이 한번 나오면 그제서야 싸워볼 만 해집니다. 얘 상대론 클래식 말리노루처럼 딜카드 최대한 아꼈다가 깜짝 킬각 하는게 제일 가능성 높습니다. 이런 판에는 주로 아비아나 + 쿤까지 기다리지도 않고요.
용사제 7:3. 사제가 정말 손패 잘 풀려서 1, 2, 3, 4, 5 끊임없이 템포 압박을 하지 않는 이상 다 감당 가능하고요, 카드드로우도 많아서 후반 운영 뒷심도 충분합니다. 그냥 기 모으시다 콤보로 킬각 나오면 순조롭게 마무리.
리노흑마 9:1. 뭐 그냥... 뭘해도 이기신다 보심 됩니다.
리노사제 99:1. ㅎ... 네... 진 기억이 없습니다.
리노법사 6:4. 얘는 얼방 깨지면 리노 튀어나오기에 살짝 까다로워요. 딜카드들나 알렉 둘 중 하나를 아끼고, 본인이 킬각 잡히기 전 상대 얼방을 깨야하죠. 그래도 확실히 유리합니다. 안토니 + 얼회가 개인적으로 제일 무서워요
미라클도적 1:99. 저는 얘 상대론 어쩔 수 없이 쿤으로 방어도 올린 기억들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그래봤자 바로 죽지만). 상대 패순환이 너무 빨라서, 그리고 다 큰 밴클이나 모험가 은폐시키면 노답... 발드세워도 혼절... 딱 한번 상대가 안일하게 실수도 하고 패 정말 더럽게 꼬여서 겨우겨우 이긴 적 있어요.
방밀전사 4:6. 아주아주 가끔 보이는... 딜카드 다 아끼다 콤보 날리면 그래도 킬각 종종 나오더라고요. 콤보카드들 다 모으기 전 상대 방어도 너무 쌓아버리면 뭐 노답...
비취노루 5:5. 상대가 먼저 비취 골렘들 키우냐 아니면 내가 먼저 킬각 잡느냐 싸움. 육성으론 무조건 카드드로우, 천벌도 하수인 정리보단 1뎀 1드로우 하면서 최대한 빨리 땡기셔요.
요즘 메타는 대충 이정도인거같네요. 까먹은덱 있음 댓글로 남겨주세요
두번째 덱은 천정내열 정화사제. 소개할 덱들 중 제일 저렴함. 템포덱의 완성형. 고통/죽음/광역기, 그 어느 종류의 딜 카드가 없습니다. 필드에 하수인 없으면 지는거에요.
침묵 2장
내열 2장
북녘골 성직자 2장
신의 권능 보호막 2장
박주영 2장
천정 2장
정화 2장
성난태양 파수병 2장
고통의 수행사제 2장
비밀결사 갈퀴사제 2장
아르거스 1장
으스스한 석상 2장
얼굴없는 불가사의 2장
만찬의 사제 2장
얼굴없는 배후자 1장
비밀결사 노래도둑 2장
이건 예전에 hearthpwn.com에서 본 덱인 것 같네요. 워낙 바닐라스탯이 강력한 하수인들이기에, 그리고 침묵이 걸리지 않는 이상 공격을 못하니 상대들이 못(안)잡고 그냥 명치 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제 제대로 응징 들어가시는거죠. 오히려 어그로덱들 상대로 승률이 좋고 컨트롤덱한테는 뒷심이 좀 부족하더라고요. 참고로 그 어느 상대를 만나도 명치 힐이 올바른 선택인 경우는 정말 드물더라고요. 성직자 아끼다가 내고 드로우를 한장이라도 더 봐야 하니깐요. 피부족하면 만찬의 사제 + 저코 주문들로 운영해야함요. 그리고 천정내열로 깜짝킬각 종종 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멀리건 - 어그로 상대론 고대의 감시자, 침묵, 정화. 감시자 + 침묵카드 있으면 성직자까지. 나머지는 + 으스스한 석상. 보호막은 무조건 교환합니다, 초반에 쓸일 없어요.
어그로씹랄 4:6. 불행히도 씹랄도 한템포 하기 때문에, 고대의 감시자가 시작손패에 있어야만 초반을 버틸 수 있어요. 그 이후에는 물 흐르듯 스노우볼링 하시면 되고요. 근데 상대 흑드라군 나왔을 시 으스스한 석상 없으면 정말 골치 아파요. 내열은 도발에다 혹은 교환할 시 아끼지마세요.
해적전사 6:4. 도발이 워낙 많아서 처음에 손패 조금 꼬여도 중반에 만회 가능합니다. 도끼로 죽어라 석상들 내리찍다 자살각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열은 그냥 도발 하수인에 아낌없이 발라주세요, 다 그만큼 힐 하시는겁니다.
미드주술사 5:5. 사술은 두장 뿐인데다 우리가 큰놈 냈을 때 손패에 없으면 바로 게임 터져요. 차분히 교환하다 천정내열각 잡으세요. 주문공격력 + 광역기 각 주의하시고요.
용사제 2:8. 죽음 때문에 정말 운영하기 힘듭니다. 첫 석상이 안잡혀야만 이길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생기고, 그 이후는 그 더러운 용족만 제외한 5뎀 광역기, 만찬의 사제 내실땐 고통 등 주의하실 점이 정말 많습니다. 말그대로 살얼음판, 근데 실수만 안하면 이기는 그림도 종종 나오고요.
리노흑마 7:3. 뒤틀린 황천 제대로 맞지 않도록 주의하시면 왠만하면 이깁니다. 리노흑마는 워낙 시간을 많이 줘서...
리노사제 7:3. 다행히 죽음/고통은 한장씩 뿐이네요. 손패운 정말 없지 않으면 이깁니다. 으스스한 석상보다는 박주영이 더 캐리하고요.
리노법사 6:4. 얼어붙은 하수인들에다 침묵을 쓰시면 되겠죠? 이 대전은 우리가 씹랄, 해적전사, 미라클 도적입니다. 명치만 바라보고 달리세요.
미라클도적 6:4. 다행히 혼절도 두장뿐이라 떡도발 충분히 세우거나 초반부터 필드장악하면 쉽게 이깁니다.
방밀전사 7:3. 템포는 무조건 잡고 갈 수 있는 상대고, 그냥 무리하게 하수인 풀다 난투만 안맞음 무난히 이겨요.
비취노루 6:4. 골렘들 키워나가기 전에 게임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루는 광역기가 없잖아요?
핸파도적은 영원합니다 (패거리 사라질때까진 ㅠㅠ). 지금 보니깐 가젯잔 확팩 카드가 단 한장도 안들어가네요.
기습 2장
맘가 2장
그밟 2장
탈노스 1장
종말이 2장
절개 2장
패거리 2장
혼절 2장
브란 1장
시린빛 점쟁이 2장
대지 고리회 선견자 1장
칼부 2장
그림자 일격 2장
SI7 요원 1장
투스카르 행상인 2장
하늘빛비룡 2장
소멸 2장
이런 어그로판에 핸파라니, 미쳤냐고요? 뭐 그정도까진 모르겠고 그냥 핸파도적을 사랑하는 유저라 생각해주시면... ㅎㅎ
멀리건 - 어그로덱 상대론 기습, 칼부, SI7요원, 종말이. 칼부 있으면 + 맘가, 맘가도 있으면 + 탈노스. 다있으면 힐카드들. 미드레인지는 종말이, SI7요원, 대지 고리회 선견자, 그림자 일격. 컨트롤은 점쟁이, 그밟, 패거리, 다있으면 + 종말이.
어그로씹랄 1:9. 이 대전은 점쟁이를 내는 건 자살행위입니다. 물론 불가능에 가깝지만 템포를 잡으려 최선을 다 하시고, 상대가 하수인 내는 족족 주문들로 잡아줘야 승산이 있죠. 힐카드들을 패거리, 그밟 시켜주시고요.
해적전사 2:8. 어그로주술사와 동일하게... 근데 상대가 무기버프만 미친듯이 하지 않는다면 그래도 이기는각 가끔은 나오더라고요.
미드주술사 3:7. 미드주수리는 토템으로 필드 전개를 빨리 하고, 피의 욕망 맞을까바 정말정말 불안하죠... 근데 소멸 타이밍이 이 대전에선 미친듯이 중요하고요. 주문공격력 + 칼부각이 안나오면 소멸이 있어도, 최대한 빨리 상대가 카드를 제일 덜 뽑은 시점에서 그냥 눈 딱 감고 없길 빌어야합니다 (한 두판에 한번꼴로 이런 상황 나오는듯요). 근데 이런 고비 잘 넘기고 점쟁이 제때 들어오면 그 이후로는 이깁니다.
용사제 6:4. 처음엔 명치를 예상하는 것 보다 조금 많이 맞으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용사제는 딜카드가 검은날개 타락자 외엔 거의 없으니 소멸과 점쟁이만 손패에 들어와준다면 쉽게 이기죠.
리노흑마 99:1. 정말 퍼펙트한 압살을 매 경기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리노덱들 스나이핑 하려고 핸파 돌리는거죠 솔직히;;
리노사제 999:1. 설명생략. 리노흑마보다도 변수가 적음.
리노법사 99:1. 네... 얼방은 쓸모 없잖아요? 상대 안토니다스만 잘 잡아주세요.
미라클도적 4:6. 불리하지만 그래도 대처를 똑바로 한다면 이기는 각 나오죠. 상대의 은폐를 기다렸다 소멸 사용하시고, 상대 가젯잔 나오면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 (드로우 실컷 하라고 살려뒀다가 바로 다음턴 킬각 나옴요). 게임 흐름에 따라 상대 손패 비었으면 당연히 점쟁이는 내지 않는게 좋겠죠?
방밀전사 9:1. 리노덱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압도적입니다. 점쟁이 들어오면 쇼타임 시작
비취노루 1:99. 아무리 생각해봐도 유일하게 이기는 각은 상대가 첫 비취 우상으로 골렘 소환, 그리고 카드드로우 하다 깜짝 브란 + 점쟁이, 점쟁이 + 그밟 + 점쟁이 등 콤보로 나머지 한장이 타버리는 시나리오에요. 물론 저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당연히 이런 승패비율은 핸파도적 운영법을 완벽히 익힌 사람들에게만 해당되겠죠?
마지막으로... 제가 최고로 아끼는 ㅎㅎ 개틀링 크툰노루. 크툰 버프 카드는 달랑 3장 뿐이지만 그래도 콤보는 10코에 아비아나 + 쿤 + 브란 + 크툰 (전함 2번) + 양조사 + 크툰 (또 2번). 크툰 공격력이 14라고 치면 14 x 4 = 56 전함 뎀지... 콤보만 모으시면 무조건 그턴에 킬각 나옵니다. 이와중에 크툰버프카드 있음 브란으로 두번 버프 시켜도 되고, 심지어 아직 크툰이나 양조사를 못찾으셨음 드로우 카드들로 찾아서 죽이는 각도 있습니다. 명치 힐카드가 단 한장도 없으니 초반에 뚜까맞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정자 2장
자연화 2장
탈노스 1장
종말이 2장
급속 성장 2장
천벌 2장
젊은 양조사 1장
브란 1장
점쟁이 2장
크툰의 사도 1장
수렁의 수호자 1장
휘둘 2장
하늘빛비룡 2장
육성 2장
어둠에 물든 아라코아 2장
전쟁의 고대정령 1장
전시 관리인 1장
아비아나 1장
크툰 1장
쿤 1장
대전하다 이런 덱을 쓰는 상대를 만나고, 그 분이 알려주신 하스인벤에서 틀을 잡고 조금씩 개조하였습니다. 까마귀 우상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 카드지만, 카드를 발견하는 것 보단 카드드로우가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명치 힐대신 큼직한 도발 네장으로 충분히 버티는 것 같고요. 손패를 태우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든 카드를 빨리 땡겨와서 콤보를 완성시킬까 고민하다가 이런 불필요한 카드들은 싹 빼고, 점쟁이 넣은 김에 기회되면 상대 패도 태울겸 코스트도 부족한데 제압기도 챙길겸 자연화도 두장 넣고요. 돌리다보면 손패는 9-10장이라 빨리 털고 새로 뽑아야하는데, 코스트가 부족하고 드로우카드들이 너무 많아서 살짝 난감한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하스스톤 처음 나왔을 때 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재밌는 덱은 처음 봤고요, 가젯잔 직전까지 제가 제일 즐겨했던 말리노루와 핸파도적을 합쳐놓은 느낌의 덱입니다.
멀리건 - 어그로덱 상대론 정자, 종말이, 천벌, 휘둘, 자연화 (주술사 상대할 시). 휘둘과 정자가 있다면 + 탈노스, 종말이가 있다면 + 급속 성장. 나머지는 정자, 종말이, 급속 성장. 급속성장 있으면 + 수렁의 수호자, 육성 (후공일 시), 정자 있으면 + 육성, 하늘빛 비룡.
어그로씹랄 3:7. 덱 운영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1:9정도 였습니다. 자연화는 흑드라군 제압용, 그리고 트로그는 왠만하면 천벌을 사용하지 않으며 잡을 수 있으면 최고죠. 그리고 도발 하수인이 코스트에 맞게 떠줘서 딱 내야 승기를 잡습니다. 그래도 씹랄은 딜 주문들이 많으니 명치피가 부족하면 콤보 기다리지 말고 쿤으로 방어도 쌓으시고요.
해적전사 4:6. 사실 해적전사 대처법은 살짝 특이한데, 저는 정자 한장만 있으면 (후공이면 더더욱) 아라코아도 교환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도박이지만 그래도 상대가 최상으로 핸드가 풀리지 않는 이상 도발 세우고 버틸 만 하거든요. 전사 손패는 마를테고 여기다 고대정령 도발 세워버리면 95% 빡종 나옵니다.
미드주술사 3:7. 피의 욕망 각이 언제나 있기에 주문공격력 + 휘둘이 예쁘게 나와줘야 해요. 그 이후론 도발 뒤에 종말이 세워서 정리하고... 노루는 광역기가 마땅치 않아 상대 필드 정리가 제일 어려운데, 이걸 해내야만 경기를 이길 수 있어요.
용사제 3:7. 저는 용사제 정도는 그냥 씹어먹을 줄 알았는데 이게 보통 상대가 아니더라고요. 템포는 뺏기지, 5코 이후론 큼직한 놈들 튀어나오지... 큰 도발 하수인이 죽음 맞을때 제일 아파요... 오히려 사제 상대할 땐 전시 관리인이 덱 내에 최고의 도발입니다.
리노흑마 9:1. 타이밍 봐서 손패좀 태워서 ㅂㄷㅂㄷ하게 만들고, 기 모으다 콤보로 멘붕시키세요. 꿀잼
리노사제 9:1. 아비아나 혹은 쿤 훔쳐쓰면 괜히 기분 나빠집니다... 그래도 경기는 무난히 승리.
리노법사 6:4. 개틀링노루가 워낙 극단적인 한방에 올인을 하기 때문에 살짝 까다롭습니다. 아비아나 + 쿤 + 브란 + 크툰 + 양조사 까지만 해서 상대 얼방을 깨고, 10코 크툰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식으로 풀어나가곤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얼방깨고 리노 강요시켰다면 필승이고요.
미라클도적 6:4. 상대의 리로이, 냉혈, 절개, 혼절을 태울때마다 승률이 팍팍 올라갑니다. 중반은 상대 핸파각 잘 보고, 후반 위기는 무시무시한 모험가/벤클 은폐인데, 때론 이 콤보를 킬각용도가 아닌 은폐된 하수인들 정리 용도로 사용해야 해요.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으로선 살짝 유리한 매칭입니다.
방밀전사 9:1. 시간을 워낙 많이 줘서 콤보 모으는건 정말 쉽고요, 방어도 어지간히 많이 쌓지 않는 이상 절대로 크툰의 x 4배 전함을 견뎌내질 못합니다.
비취노루 7:3. 말리노루로 비취노루 상대 시 운영법과 동일하지만, 그래도 이 덱엔 도발들이 좀 더 섞여있어서 훨씬 잘 버팁니다. 최대한 본인 덱에선 카드를 땡기고, 상대는 왠만하면 주지 마세요.
쓰고나니 시간도 늦고 글이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투기장 메타 분석도 조금 적어보고 싶었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끄적여봐야겠네요.
사실 울 게시판에 투기장에 관심 있는 분들이 상당히 적은 것 같아서 굳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써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뭐 관심 구걸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댓글에 요청하시는 분들 많다면 생각해보도록 할게요.
여기까지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