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아이가 찾아와주질 않아 올해는 꼭
갖자며 난임병원에 갔어요 오늘.
남편 33살 저 34살..
혹시 저한테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걱정부터 앞서네요
산부인과 주기적으로 다니고 초음파상 이상 없고 병력없으니
자연 임신 기대했는데 어렵네요
오늘 저부터 검사 받느라 혼자갔는데 가는길내내 어찌나
두근두근 콩닥콩닥 떨리던지..ㅎㅎ
도착하니 다들 부부가 같이왔더라구요
담주 신랑이랑 같이 갈꺼긴하지만 괜히 서럽고ㅠ ㅠ
15일 남편 정자검사 저 나팔관조영술 잡혀있어요
나팔관 조영술 엄청 아프다던데 겁나네요~
부디 올해는 꼭 아기천사가 찾아와주길 바래요
시동생네는 벌써 애가둘 5살 4살이고
저보다 늦게 결혼한 울언니네도 애가 3살..
작년결혼한 친한동생도 임신중...
조바심에 더 스트레스 받아서 안돼는건 아닐까..
맘편히 가져보려 합니다
말은 안했지만 매번 생리가 하루만늦어져도 증상놀이 실컷 하다가
생리터지면 우울해서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이제 병원 다니며 조금은 맘편히 갖고 노력해보려구요
난임부부들 전부 힘냅시다!!
올해는 꼭 전부 천사가 찾아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