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보통 힘의 논리에 의해 움직입니다.
가족조차도 부모가 아이를 민주적으로 키우는 경우는 거의 없죠. 한 10%는 있지 싶긴한데.. 보통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고 경제적인 힘으로 자식들을 제압하려는 경우가 상당하죠.
비즈니스나 연애, 여러 사회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보다 약간이라도 더 유리한 포지션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재인씨는.. 이번에 대통령이 안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민주당 대표로만 나가면 따놓은 당상인데 일이 많이 꼬였어요.
두명의 시장을 정말 호감도 있게 바라봤던 저로서는 요새들어 실망이 꽤나 커져있는 상태인데 혹여나 문재인씨가 경선에서 떨어진다면.. 글쎄요..
문재인씨는.. 안타깝습니다. 자신이 경선 경쟁에 유리하니까 그래 너희들 맘대로 해봐라 는 식으로 생각할 만한 이가 절대 아닐겁니다.
그저 당에서 원하는대로 다수가 원하는대로에 민주적인 방법을 썼을뿐이죠. 항상 그랬듯이.
근데 노통도 그랬었죠. 인두껍 쓴 짐승들을 인간으로 봤기에 임기내내 곤욕스러운 일들이 많았더랬죠.
때로는 유리한 포지션을 잡을 때도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잔머리가 굴러가지만..
그래도 문재인씨의 이런 정직한 모습을 지지 하는것인데.
하지만 혹시나 주작이 가능한 완전국민경선이라면.. 어쩌면 대선 후보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자신이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가기 위해 머리를 굴리지 않으니
유약하다는 이미지가 생겨버린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자신이 이번이 안되면 은퇴라 했는데
그냥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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