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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때문에 불이 날뻔 했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42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규화
추천 : 4
조회수 : 78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1/24 16:47:25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전기요를 꺼냈습니다.
15년 12월에 구매해서 몇번 쓰지도 않았던 아이였습니다.
꺼낸지 4일만인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전기를 끌려고 하다보니 이불에 담배빵 비슷하게 구멍이 나있더군요.
깜짝 놀라서 젖혀보니 크진 않지만 침대메트-시트-전기요-까는이불-덮는이불 전부 자국이 생겼을 정도였습니다.
한밤중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정말 큰일이 났게거니 싶어서 가슴을 쓰러내리면서 업체a/s 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전화를 드렸다고 하니 절대 그런일은 일어날 수 없다면서 제게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6시간이 넘도록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더군요.
결국 4시쯤 다시 연락을 드렸더니 하는 말이
'이름만 빌려주었었는데 만든 회사가 문을 닫았다. 
우선 1차적인 책임은 저희한테 있으나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제품을 보내드리는 길 뿐이다.'
라더군요. 사람은 아침부터 집에 불이 날뻔 한 걸 운 좋게 살았다면서 놀란 가슴을 쓰러내렸었는데
사과 한마디, 고객 걱정은 커녕 보상은 새 제품 뿐이다 딱 못 박아 버리니 어이가 없어지네요.
새 제품은 어떻게 믿고 쓸 것이며 구멍나버린 침대와 이불은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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