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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06219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dla
추천 : 11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87개
등록시간 : 2015/01/01 23:06:47
화장품가게 일명 로드샵에서 일하는데 진심 손님(솔직히 손놈이라 하고싶음...) 멱살잡고 싶은 순간들... 참고는 있지만 더 쌓였을때 어떻게 버틸지... 오늘은 커플한쌍이 오셨는데 여자분이 아이섀도우를 떨어뜨리고 남자분이 그걸 밟아서 바닥에 으깨버렸어요 ... 여자-아뭐야 밟았어? 남자-응ㅋㅋㅋ 여자-ㅋㅋㅋ가자 이러고는 도망가더라구요 테스트 오전에 바꾼건데 완전 새건데 갈색펄.. 바닥에 완전으깨져서 짓눌려가지고.. 하... 얼마나 빠르게도망가던지... 넋나가서 쳐다만보고 있었는데 뒤늦게 정신이 들더라구요 너무당당한 그 두분모습에 할말을 잃고 당장쫓아가서 잡아서 바닥닦으라고 최소한 미안하단 말이라도 하라고 하고싶었는데 가게언니가 됐다고 참으라고.. 한두번아니지않나며... 그리고 중학생 네명.. 어떻게든 물건훔치려고 벽만들고 한명은 직원시선돌릴려고 괜히 다른제품설명해달라며 먼쪽으로 데려가고.. 누가 봐도 속이 뻔히보이는데 틴트하나 훔치려고 그렇게 눈치를보며 아 가방에 내가 뭘놔뒀는데 하면서 뒤로메고 있던 가방 앞으로 돌려메더니 입구열고 타이밍봐서 슬쩍 담아가려고 하고 ㅋㅋㅋㅋ아오... ㅇ옆에 다가가서 찾는 색깔있냐고 물으니 눈치까고 야가자가자 하고 다급히 도망가드라 다행히 너네들도 눈치가 빨라 가져가지는 못하고 그냥 나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할머님들. 아주머님들.. 제발.. 제가 일주일에한번쉬어요 단골들 얼굴다 알어요 처음오셔놓고는 내가여기단골이다 나 원래 샤넬만 쓰던사람인디 이게맘에들어 계속 썻다 원래비싼것만 쓰던 몸인데 이런 단골한테 가격 안깍아주냐. 샘플안주냐. 오늘은 안사고갈건데 어차피 단골이니까 담에오잖아. 그러니 샘플만 달라. 목욕탕갈때 쓸거니까 스킨로션에센스샴푸수분크림영양크림아이크림 샘플달라. 안주면 그때부터 여기는 불친절하니뭐니 직원교육이 이따위니뭐니 내가여기서 산게얼만데 겨우샘플가지고 거지취급을 하니뭐니.... 단골할머니 아주머니 언니 오빠 아저씨들은 절대 저런말안해요 오시면 웃으면서 들어오시고 안사셔도 저희도그냥 샘플막퍼주고는 웃으면서 그렇게 인사해요. 제발 내가단골인데 이멘트하지마세요 ..... 백화점언니한분... 근처에 백화점이 있어 그쪽언니ㅂ들 자주오시는데 대부분 착하고 서로 판매직이다보니 고충도 잘알고 그래서 저도 그분들도 기분나쁠 언행 절대 안하고 오히려 웃으면서 잘대하는데 딱한분.. ㅋㅋ 계산할때 물건던지몀서 이것도 계산. 이러고 카드던지면서 계산해 제발.. ㅋㅋ 그래도 찔리는건 있어서 늘명찰은 떼고오시는데 나중에 그백화점들려서 똑같이 진상피울수있어요 저번에 또물건던져서 가게언니랑 머리채잡고 싸울뻔하셔놓고는 왜자꾸 와서 또물건던지고 카드던지고 그러시는지.. 매장어디시냐고 물어보니 끝까지 안가르쳐주시고 가시던데 ㅋㅋㅋ.. 안가르쳐줘도 만간찾아낼예정이에요... 그외에도 너무많은데.. 움...젤기억에 남는건 야 내꺼 포인트써서 결제해. 라고 반말찍찍쓴 내또래여자분ㅋㅋㅋ 옆에남친데리고와서 도도한척 하시길래 포인트조회했더니 0점.. 포인트 0점 있으신데요.. 하니까 도리어 나한테 화내던ㅋㅋㅋㅋ 다행히 남친분이 옆에서 넌포인트도 없으면서 왜그리 도도한척구냐 라며 면박줘서 그뒤로는 아무말안하시더라구요 나가서 오빠는 왜그래? 라고 하는거보니 그뒤로 두분싸우셨을것 같지만 남친분 감사했어요.. 아썰풀자면 너무 많은데 너무많아서 못적을것같네요 진짜 언젠가 관두는마지막날에 진상손님들하고 멱살잡이 시원허게 하고 나갈려구요. 여튼 고게와서 하소연좀 했네용 다른 서비스직여러분들도 쌓인거많겠지요 우리모두 힘냅시다 ..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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