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데;;;자기전에 누워서 폰질할때 불편하기도하고
헤드 만드는일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바람에;;;;
결국 머리맡이 바뀌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수납가능한 헤드가 더더욱 필요한 상황이 발발;ㅁ;
(뭐야,이게ㅠㅠㅠㅠㅠ
당장은 때려죽여도 못맹글겠길래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벤치선반을 머리맡에 놓기로 결정.
했스나...선반폭만큼의 공간이 확보되지않아 또 차일피일;;;
(파티션은 소파옆 가벽으로 새삶을 살고있슴
장고끝에 여름무렵 침상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했습미닼ㅋ
제가 쓰는 침상은 삼나무 깔판이예요.
바닥에서 살짝 띄워지니까 여름엔 습기도 없고 통풍이 잘되고
겨울엔 바닥온도를 착실히 전달해 차지않고 금방 따뜻해져요~
비염을 심하게 앓으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참 좋드만요ㅎㅎㅎ
지금 한 4년째인데 저 깔판이 가운데 경첩이 달려서
접을수도 있고 삼나무라 그렇게 엄청 무거운 물건이 아니어서
중간중간 햇빛에 내놓고 샤워시키기도 무리 없다능~
(그런 효자둥이를 미련없이 잘라내는...
SS사이즈라 길이가 2m...(본징어는 난쟁이 똥자루;;;
더 볼것도없이 잘라내 공간확보 후 벤치선반을 한동안 헤드처럼 써봅미다.
임시로 사용하기에 나쁘지는 않은데...(화장대가 넘 복잡해ㅠㅠㅠ
아! 화장대 의자는 공사때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사용했던
(여고생이 버리고간)한칸짜리 깊은 공간박스를 활용했어욬ㅋㅋ
여고생이 중딩때부터 사용하던 물건이라긍가...
분홍색에 손잡이는 별모양;;;이라는 총체적 난국..
그치만...
문달린 공간박스는 함부로 버리는게 아닙미다(엄숙
얼집st 별모양 손잡이는 도기손잡이로 바꾸고,
바닥엔 바퀴를 달아줌.
글케해서 일케 사용중이예윰~
(쿠션 올리려고 준비만 해놓고 또 미루는중;;
잠깐 화장대 의자로 딴길에 빠지긴 했는데,
벤치선반을 저렇게 그냥 두면 안되지욥ㅋㅋㅋㅋ
저는.....
공간별로 구분이 지어지지 않으면 되게 불안해하며 지리는..
'칸막이가 없으면 두드러기가 납니다'-병이 있거든요;;;;
아니...잠자리랑 화장대가 너무 친근하잖어유ㅠㅠㅠ
자고로 화장대란 번잡한게 제맛인디 머리맡이 그렁게,
잘라고 누우면 다 보이고 음청 신경쓰게 되잖어유ㅠㅠㅠ
그렇다고 가벽은 못짜겠으니께.....
찌질하게 응급조치에 들어가봅미닼ㅋㅋ
개당 6처넌짜리 공간박스를 몇개 주문합미다.
누디한 무도색의 저렴한 공간박스도 많지만
도색된걸로 구입했어요(조립이라 안비쌈)
잠자리 머리맡에 놓을거니까 MDF를 그냥 놓을순 없어요.
조립은 별한개도 아까운 수준으로 엄청 쉽습미다.
물론 이런 뒷통수를 맞기도 하지요-┌
도색에 뒷면은 포함이 안된다능거ㅠㅠㅠㅠㅠ
이럴려고 도색 주문했나,자괴감이 들어도 포기하면 안됨미다.
갠차나요...집에 페인트 남은거 안적도 있으니께...슥삭슥삭ㅠㅠㅠ
맨살이던 뒷면도 꼼꼼하게 칠하고 바니쉬까지 마무리함요~
글고 화장대 옆에 세웁니다(벤치선반은 그대로 사용
이것만 해도 훨씬 안정감이 느껴지는,저는...
'칸막이가 없으면 두드러기가 납니다'-환자ㅋㅋㅋㅋ
안정을 찾고나니 주변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군눀ㅋ
두칸만 올려놓으니 쌩뚱맞쥬?
원래 세개사서 두칸은 세우고 한칸은 옆에 붙여놓을 생각이었는데
지켜보며 탐내시던 어무니한테 한칸 상납했습미다(삥뜯겼습;;;
이렇게 된김에 옆은 다른 식으로 마무리해볼까 해욤~
얇은(9mm) 삼나무 판재로 옆선반을 연성합미다.
늘 그렇듯이 스테인 발라 마무리.
이방에 색은 딱 두가지예요.
화이트(페인트)와 티크색(스테인)
두가지 큰통 사놓고 두고두고 아주 잘씁니다~
(스테인은 막판에 뚜껑 덜닫혀서 젤리됨;;;;
조립은 간단합니다.
원래 판재가 무르고 얇아서 무두못 같은걸로 통통 박으면 됨.
뭘 많이 올려놓을것도 아니고 벽에 걸것도 아니라 맘편하네윰~
생각한대로 조립해 나갑니다.
중간중간에 선반을 박고 앞쪽에는 쫄대로.
올려둔 물건들이 앞으로 투신하는걸 방지합미다.
자세히 보면 못으로 대강대강 박은게 보이실뀨~
그리고 공간박스 옆에 또 대강대강 붙여줌ㅋㅋ
생각보다 수납이 많이 되더만요?
화장대와 침상에서 같이 사용할수있게 박스를 앞뒤로 뒀어욥~
꺽쇠나 평철 몇개로도 단단히 잘 붙어 있어윰.
일케 사용중임요~
벤치선반 윗면 전부를 박스로 가리는것보다 낫구만요.
(선반옆에 돌돌이~내칭구 돌돌이~살앙함요ㅋㅋ
침상쪽엔 얼마전 쟁여놓은 물티슈를 수납함.
침상쪽에서도 화장대를 가리니까 훨나음~
제 잠자리 머리맡엔 항상 화장지와 휴지통이 있어야 해요.
한참 비염 심할때 이렇게 쓰기 시작해서 아주 굳어버림;;;
지금은 비염이 많이 나아서 굳이 이렇게 쓰지 않아도 되는데
머리맡에 화장지와 휴지통이 있으면 생각보다 훨씬 편합미다~
그리하야....
헤드는 일케 찌질한 응급조치로 마무리 할라구윰^^;;;
후에 HP 좀 회복되면 제 스타일에 딱 맞춘
가벽형 헤드를 제작하고 지금은 찌질함에 만족하기로~
정리는 담편이 되겠어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