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사는 아재입니다.
92년 10월 의정부 306부대를 가고 양평에서 6주훈련, 구리에서 처음으로 투표를 하던 12월 그날 김대중의 실패로 침낭을
뒤집어쓰고 울었습니다.
자대배치를 받고 5.18때 고참들과 얘기를 하다가 서러워서 화장실에서 울었습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돼었을때 친구들과 함께 밤새도록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았을때 너무 좋았습니다.
노무현이 죽은 그날 토요일 그 친구들과 밤새도록 술을 마시며 울었습니다.
봉하마을에 몇몇 친구들과 가는 날 숨이막혀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몇해가 흘러 국회의원 선거 지원하러 ( 김선동이 돼었을때) 야당 정치인이 많이 왔더군요.
유시민이 단상에 올랐을때 눈물이 나서 목이 메였습니다.(지금 순천에서 촛불집회를 하는 국민은행 바로 앞)
2012년 문재인이 대선에 떨어졌을때 또 눈물이 났습니다.
다시는 울지 않겠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 됄때까지는...
문재인이 대통령 돼고 기쁨의 술을 마시는 그 날을 기대하며...
아.. 술취해죽겄내 씨밤 ㅠㅠ 이제 자러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