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출시된 게임 포켓몬고.
사용자가 돌아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포켓몬 캐릭터를 잡는 증강현실 게임입니다.
출시 이후 6개월만에 1조 원이 넘는 매출과 5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세계 59개 나라에서 포켓몬고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공식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속초 등지에서만 가능했지만 그마저도 지도가 표시되지 않는 반쪽자리에 불과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내일부터 국내에 포켓몬고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그동안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왔고 1월 24일부터 포켓몬고가 국내 앱마켓에 등록된다"고 밝혔습니다.
포켓몬고 제작사인 나이언틱랩스는 그동안 국내 패스트푸드점 등 이용자가 많이 몰리는 상점이나 유명 관광지들과도 제휴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행크 대표도 지난주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해 게임 서비스와 관련된 사안을 조율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진(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늦은감이 있지만 포켓몬고가 국내 출시된다면 유명 관광지나 대도시 곳곳에서 지난해와 같은 신드롬 현상이 일시적으로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논란이 됐던 구글지도 사용 문제는 국내법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체 기술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