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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화났을때 백지 되는 사람들 필독
게시물ID : gomin_130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Ω
추천 : 6
조회수 : 892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3/15 02:13:18
변명을 해 차라리.. 미안해 아니면 침묵 잘못했습니다. 침묵
근데 난 그 침묵이 진짜 미친듯이 싫어. 정말 그거 때문에 헤어지고 싶을 정도야. 
이러이러 해서 너무너무 잘못했다 정말 미안해 라고 하면서 멀리 있다면 기프트콘으로 뭐라도 보내던가, 
문자로 구구절절하게 미안하며 동시에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와 같은 나름 닭살 스러운 문자라도 보내라고
노력을 보이란 거야.. 

이 사람이 나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 구나 를 느끼도록 해줘. 

그냥 미안해 그리고 침묵은, 뭐랄까 그래 네가 화 났으니깐 일단 미안하다고 해야지 정도로밖에 안느껴져. 
닥치고 죽을 죄를 졌습니다만 하면 정말 할 말이 없어지거든.. 솔직히 미안해 라는 말이 만능어가 아니잖아? 
그말 하나로는 풀리지 않아.. 그냥 그냥 인정했구나 그 생각밖에 안들어. 그러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입 열면 상처받는 말을 한다고? 그러면 안하려고 해야지.. 최대한 예쁜말 좋은 말을 골라봐. 
그니깐 전화가 안되면 길게 문자라도 보내고 말야. 

ex) 내 마음은 이러이러 한데, 이러이러 한 이유로 잘못하게 됐어. 진짜 미안해. 아껴주고 소중히 대해줘야 하는데, 
이렇게 했다는 게 너무 슬프다. 그렇지만 아껴주고 싶고 소중히 대해주고 싶은 마음만은 진심이야. 
나 더 노력할께. 그래서 말인데.. 너도 날 도와줬으면 좋겠어. 내가 잘못했을때 내가 미운짓을 했을 때 나에게 말해주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말해줘. 나는 네가 슬퍼하고 화가 나면 너무 속상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가 않아. 
머리가 백지가 된 것 처럼 미안해 라는 말 외에는 생각나지 않아. 그치만 그걸로 내 잘못이 없어지지도 않고, 네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 거라 생각해. 
물론 내가 잘못하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그래도 혹여나 실수하게 된다면 나에게 말을 해줘. 그리고 이것만은 기억해줘. 
사랑해. << 이런 식으로 오글거리더라도.. 내가 쓰면서도 좀 그렇다만.. 

행동이든 말이든 노력하고 있다 니가 패닉이다.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라는 걸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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