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의 조촐한 파티를 위해 음식을 준비 합니다.
평생 처음 만져 보는 살아있는 랍스타ㅡ.ㅡ ( 이런 느낌 정말 싫어요... 죄책감도 느껴지고..)
그래도 솔로 깨끗이 씻어 찜통에 20분 정도 쪄줍니다. 맥주나 와인 같은거 넣고 찌면 좋다는데... 술을 안마시니 집에 술이 없네요.
이쁘게 크리스마스 색감나는 랍스타를 손질후 반을 갈라
요즘 흥한다는 허니버터소스를 만듭니다.
갈릭허니버터 소스를 발라 오븐에 구워 줍니다..
소스는... 버터,마늘,꿀,소금,후추,마요네즈,파슬리
한마리는 버터소스만 한마리는 치즈를 뿌려 구웠습니다.
1인 1랍
그리고 랍스타 내장과 부스레기 살들로 볶음밥^^
여기에 딸아이가 직접만든 케익으로 조촐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합니다.
딸아이와 단둘이 맞는 4번째 크리스마스 입니다.
가끔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있지만 저~~언혀~ 그렇지 않아요.
단 한번 있는 딸의 10살의 크리스마스는 온전히 저희 두 부녀만의 소중한 추억이 될꺼니까요
ㅡ 아... 저희 딸은 3학년인데 아직도 산타의 존재에 의심이 없어요.
그래서 항상 크리스마스면 선물을 두개를 준비해야해요.^^
딸아이는 산타 할아버지를 안믿는 반아이들이 이상하데요.
산타할아버지는 믿기만 하면 선물을 주는데., 왜? 없다고 생각해서 선물을 못받는지 모르겠데요.
순수하고 귀엽게만 생각했는데
문득,생각해보니...
이거 아무래도 제가 오히려 딸아이한테 넘어가고 있는 거 맞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