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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sisa_838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1에는생기나
추천 : 5
조회수 : 8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23 0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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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참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좋아합니다. 단지 좋아하기에 안타까울 뿐이죠.
그래서 지난번에 어린왕자와 장미에 빗대서 얘기하기도 했지요.

이번 파파이스를 보고 이재명씨에 대하여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분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이분은 공격형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지 방어의 수단이 공격적인 것이죠.

그간 공격적인 속 시원한 말에 제가 속은 느낌입니다.

귀차니즘에 자료를 찾아보진 않았습니다만 대부분의 속 시원한 공격적인 말은 누군가가 피해를 입었을때(자신을 포함해서) 나왔던 것 같습니다.

결코 싸움의 원인을 스스로 제공하지 않았죠.

열심히 일하다 보니 그 일에 대하여 공격하면 그에 대한 방어...
인간적으로, 역사적으로, 정의에 비추어 보았을때 옳지 않은 상황에 대한 방어...

성남시장에 출마한 이유도 병원때문이었다고 얘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성남시장 자체가 목적이었던 것이 아니죠.
많이 단순화 하자면 순수했다고 볼 수 있겠죠.

스스로도 파파이스에서 얘기 했지만 목적이 대통령이 되어버리는 순간 계산을 시작했고
그동안 응원받던 속시원한 방어는 독하기만 한 공격이 되어버렸습니다.
스스로 원인제공자가 되었을때는 방어가 되지 않죠.

신년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의 다독임이 떠오릅니다.
"참 사람이 못되게 반응한다니까.."
못된 언행도 상황에 따라서 시원하잖아요.

대통령.. 목적입니까 수단입니까.
수단이라면 진정한 목적은 무었입니까.
그 목적에 인간 이재명의 욕심이 있습니까....

언론을 통해서만 접했지만 참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실망감에 따지듯이 말이 나오네요.

그나저나 김진태는 또 저지랄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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