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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헤피엔딩일까
게시물ID : drama_52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옷
추천 : 5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23 00:25:01
나의 일주일을 설레이던 찬란한 그들이 쓸쓸히 떠나갔다.

개인적 감상으론 화장실 참으며 동동거렸던 결말이 몹시 곤란했다. (이러려고 화장실 참았나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

헤피엔딩이듯 헤피엔딩아닌  헤피엔딩같은너라는 혹자의 말처럼 도깨비 엔딩이 유독 허한 이윤 무얼까

단순하게 생각해보았다.
이 생의 모든걸 파괴했기 때문이다.
9년을 헤멘 도깨비 내외는 기약없는 몆십년, 몇백년의 기다림을 또다시 시작한다.
저승 커플은 모든걸 잊은채 제3자(시청자)만 이해되는 운명적 사랑을 할뿐이다.

물어보았다. 
이 생을 그냥 버리고  다음 생으로 리셋할래?
이 생을 버리자면 누구나 소중한 사람이 떠오르게 마련이다.(사랑하는 사람이 있다해도 그 외에...)
그들을 그저 4개의 생 중 하나라는 숫자로 묶어 뒤로 보내는건 너무 내 중심적인 느낌이다.
내세를 아는 그들이지만 스토리의 큰 맥이 생과 사, 죄, 한일진데 앞의 스토리의 개연성을 뒤에서 몰아붙이다보니 같이 붕떠버린 느낌이다.(부장도, 은탁엄마도 4개의 생으로 보면 스쳐지날뿐이겠지만 거기에 주목했기에 감동할 수 있었다.)

그렇게 오래였던 사자커플이지만  우리도 그들처럼 기억을버리면 낭만적인 느낌도 많지  않다. 그저 이상한 여배우 형사 커플일뿐이다.

한회 한회가 소중했던 잘 짜여진 도깨비였다.
작은 아쉬움을 담는다.
다음 생이 없는것처럼 사랑하고 행복할수는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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