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기준을 내가 못채워주나봐
노력해도 너가 원하는 마른몸매를 만들수 없고
나이가 들어도 자유롭게 외박할수도 없고
네가 생각하는만큼 충분히 이쁘지도않고
발전해도 여전히 패션센스도 별로고
어머님께 사근사근 대하지도 못하고
왜이렇게 내 자존감 도둑인걸까 너는
나는 너랑 함께하는것도 뭐할지 고민하는것도 너무 행복한데... 남들이 다 별로라해도 남자친구한테만큼은 이쁘다 이쁘다 소리 듣고싶은데
오히려 남자친구한테 가장 이쁨 못받는것같아..
사랑한다는 말보단 많이 좋아해 라는말을 더 좋아하는데
날 많이 좋아해...?
혹시 정은 아니니
오래 함께해서 너무 편해서 그런건 아니니
그냥 내가 너무 당연해서 함께하는게 아닐까
설렘은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지만
좋아하는 감정은 계속 유지해줄수 없겠니
연애 초때부터 불안했던 맘 너도 잘 알잖아
키크고 마르고 구리빛에 섹시한.. 연상녀타입
아니였잖아 나
키작고 통통하고 흰피부에 귀여운.. 네 이상형과 반대였잖아
왜 매번 얘가 나랑 왜 사귀나 싶게 해..
난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인데
네 기준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여서 날 힘들게 하는구나...
물론 맨날 말로만 다이어트한다하고 안변하는 내게
실망도 많이 했겠지만
난 이번에 전과달리 확실히 노력하고있는데
노력을 부정당하면..슬프고 허무해
내가 열심히 잘 하고있다고 하면
잘하고있다고 좀만 더 노력하면 훨씬 이뻐지겠다고
힘나는 말 해주면 내가 더 힘내볼텐데
노력하고 있다고 해도 맨날 부정적인 말만 들으니
내가 뭐하고있나 싶어
꼭 그렇게 잘하고있다는데 초치는말만 해야겠니
내가 힘나는 말 해달라고 부탁한적은 몇번 되는거 같은데
네가 내게 그런말을 해준적은 한번도 없구나
내가 처음 널 만날때 몸무게로 돌아간다한들
넌 그때도 나 통통하다했잖아..
사실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조금 힘들어..
최근들어 부쩍 살 살 살 얘기만 하는 너한테
그럼 키크고 날씬한여자만나!!
하고 소리치고싶기도해
전화끊을때마다 하는 사랑해 라는 말이
점점 그냥 인삿말이 되어가는것 같아
그렇담 좀더 아껴쓸래
내가 널 이만큼 사랑하고있다고
다 표현못할만큼 큰 마음이라고 말해주고 싶을때
그때 그표현을 쓸게
마지막으로 너가 너한테 한번만 물어봐줄래..?
넌 (내이름)을 좋아하는게 맞느냐고
그동안의 추억을 좋아한건 아닌지
날 좋아하는 그런 네 모습을 좋아한건 아닌지
본인이 생각한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을 좋아한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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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있어서
괜히 불안하고 서운한 마음 티내면
신경쓰이고 불안해 할까봐... 속마음을 오유에 남겨요..
고2때부터 5년간 사귀고있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인데
매번 같은문제로 속상하게해서 한풀이 한거에요..ㅎㅎ..
참고로 남친 처음 만날땐
153/42 였고 가장 많이 쪘을땐 47로까지 나갔어요
새해되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2주만에 2.5키로정도 빼도
항상 운동 더하라고 그정도해서 안된다고
나쁜말만 하는 남자친구가 미워서.. ㅋㅋ큐ㅠㅠㅠ
하... 이 서운한 맘을 어떻게 풀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