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씨방에서 주로 빠대와 아케이드를 즐겨 하는 비교적 라이트한 유저입니다.
요즘 핵, 트롤, 대리, 패작 등등으로 논란은 많지만 어쨌든 전 오버워치가 너무 재밌네요.
주변 사람들과 그룹으로 플레이 할 경우가 많아서 아케이드를 할 때는
보통 수수께끼의영웅 또는 똑같은영웅도환영 모드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똑같은영웅도환영 모드만 했다 하면...
맵이 어디던 간에 이건 완전히 공격은 시메트라부대에 패배하기, 수비는 토르비욘부대로 승리하기 둘 중에 하나더군요.
가끔은 공격팀이 6디바를 몰고 오면 도대체 저 각양각색의 풍뎅이들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난감하기도 합니다.
공략에 성공했던 경우도 몇번 있었어요.
예를들어 볼스카야 A거점 공격에서 솜브라 EMP로 포탑 무력화시키고 아군 궁연계로 한방에 밀어버린 경우가 있었죠.
또는, 아주 정석적인 플레이로, 한 진입로에 집결해서 탱커가 각종포탑과 적팀의 어그로를 잔뜩 끌 동안
딜러들이 포탑을 제거하면서 전진하고, 집중된 화력으로 공허포격기들을 하나씩 짤라가며 거점을 먹는
이상적인 그림을 상상해 보기도... 했지만 공방에서 이런 전개는 상상에서나 존재할 수 있겠더군요.
지더라도 게임 즐기는 게 좋아서 같이 막장픽으로 응수하곤 하는데
위에 언급한 세가지 경우는 진짜 알고도 못 뚫겠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솔직히 다른 영웅 6조합은 쟤들만큼 막강한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있다면 요새는 6솔져 정도?)
오유분들은 아케이드모드 할 때 위와 같은 경우에 어떤 식으로 응수하곤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아케이드는 평화로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