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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14화 재주행_림보 탈출 경위
게시물ID : drama_51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케조
추천 : 12
조회수 : 112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1/21 12:26:08
 공깨비는 신에게 저승을 가지 않겠다 하고,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림보에 남는 선택을 함.
저승을 제외한 은탁, 김선 등은 모두 공깨비에 대한 기억을 삭제당하나, 은탁은 워낙 강렬한 사랑의 기억탓에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흐르는 탓에 정신병원에서 우울증약(아마도?)을 복용하는 중이다.

이승에서는 9년의 시간이 흘렀으나, 림보에서는 사실상 시간의 개념이 없다. 
-이 부분은 영화 인셉션에서도 현실을 떠나 꿈으로 의식이 들어가게 되는 부분에 그 개념이 소개되어 있음.-

아마도 공깨비는 우리가 인식하는 9년이 아니라 억겁의 시간을 림보에서 헤매고 다녔을 것이다.
그리고 공깨비가 손에 쥔 은탁과의 마지막 계약서는 인셉션의 토템(디카프리오가 가지고 있던 금속 팽이)
과 같은 역할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림보를 헤매면서도 자신의 손에 쥔 은탁과의 계약서는 자신과 은탁을 잊지않는 도구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 억겁의 세월을 헤매고 난후 다시 신과 헤어졌던 자리에 돌아온 것을 공깨비는 깨닫는다.

신과 헤어졌던 자리라는 것은 한그루의 작은 꽃나무 때문. 다시 돌아온 그 자리에 꽃은 이미 시들어 있다.

이때 공깨비는 림보의 끝이 없다(탈출불가, 마치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트레인맨이 만든 역에서 갇혀있는 것과 같이
아무리 가도 다시 같은 곳으로 돌아옴)라는 것을 깨닫고 모든 희망을 버리고 계약서를 놓치면서 눈밭에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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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이(나비가) 앉았던 자리인 시든 꽃 옆에 자리한 계약서, 그리고 은탁이 29살 되는 날 자기의 생일케익의 초를 끄면서
신이 남겨놓은 조그만 문이었던 바로 그 꽃을 출구로 공깨비는 은탁의 소환을 받게 된다.

아마도 이런 스토리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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