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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올려보는 립제품들 (30여개) + 리뷰
게시물ID : beauty_96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아임
추천 : 17
조회수 : 171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1/21 09: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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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ㅋ 맨날 뷰게에서 다른분들이 올려주신 귀중한 리뷰와 구매샷 같은걸 보며 (그리고 구매하며) 즐거워 하던 사람인데요
왠지 저도 제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는게 뷰게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립제품 30여종의 발색샷과 짧은 코멘트 올려봐요. 
좀 긴편이니까 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발색샷 찍을 제품들:

20170119_154331.jpg
20170119_154340.jpg
20170119_154402.jpg

틴트는 별로 없죠? ㅋㅋㅋ 취향이 아니라서 틴트나 립글로즈 류는 별로 모으지 않습니다.
이제 발색샷 보여드릴게요.

20170119_212312.jpg

위에서부터 아래로

바비브라운 레드카펫 (매트라인)
마크제이콥스 216호 키스키스뱅뱅  (세포라에서 샘플로 받았어요)
입생로랑 vernis a levres 틴트 5호
입생로랑 vernis a levres 틴트 9호
입생로랑 rouge volupte shine 립스틱 14호
입생로랑 rouge volupte shine 립스틱 13호
입생로랑 rouge volupte shine 립스틱 12호
입생로랑 rouge volupte shine 립스틱 4호
랑콤 압솔뤼 루즈 264호 (aka 백일마른장미--이름 정말 잘 지은듯 ㅋㅋ)
나스 제인
나스 집시 
나스 벨벳 립펜슬 크루엘라
겔랑 루즈 오토마티크 165호
안나수이 462호
안나수이 301호
메이크업포에버 N9


20170119_212401.jpg

마찬가지로 위에서 아래로:

맥 씨쉬어
맥 레이디데인져
맥 루비우
레블론 wine with everything
레블론 rosewine
레블론 coralberry
레블론 love that pink
메이블린 color whisper  65 pink possibilities 
로레알 colour riche 172 blushing sequin
메이블린 color sensational 795 smoking red
웻앤와일드 538A just garnet
캣본디 studded kiss lipstick - Lolita
삐아 지적 

토니모리 립톤겟인틴트 04 레드핫
베네피트 차차틴트
레블론 colourstay moisture stain 045 new york scene 

레블론 rum raisin

----------------------------발색샷 끝!
아래는 잡다하고 간단한 리뷰를 써볼게요. 혹시 궁금하실까봐요... 

images (3).jpg
혹시 궁금하실 수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일단 맥부터 쓸게요.


맥 루비우랑 레이디데인저는 색감은 정말 예쁘고 발색도 잘 되지만 많이들 아시다시피 정말 정말 매트해요 ㅠ
그래서 주로 촉촉한거 바르고 그라데이션 하듯 바르고요.
씨쉬어는 촉촉하고 발색도 청순하니 예뻐서 엄마도 사드리고 두개째 샀네요 ㅋㅋ 

입생

입생틴트 9호는 인터넷으로 다들 난리길래 사봤는데
예쁘긴한데 너무 강렬한레드에다가 뻔쩍뻔쩍한 것 같아서 매일 바르기에는 개인적으로 좀 부담스러웠어요.
그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것같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입소문에 비해선 별로였던..
5호는 한국분들은 그닥 쓰지 않는 색인 것 같은데요, 약간 어두운 분홍빛이라고 해야하나..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
완전 붉은색도, 핑크도 아니고 오묘한 색감이 나와요. 그러면서도 입생 답게 색이 선명해요.
세포라에선 빈티지 로즈인가 하는 이름으로 팔고 있는데 저는 5호 추천합니다 ㅋㅋ 

전 개인적으로 입생로랑 틴트보다는 립스틱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13호는 너무 핑크핑크해서 저에게는 잘 안어울리지만
14호는 뭔가 여리여리한 코랄 빛이라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립스틱 중 하나에요!
12호는 붉은기가 도는 진하고 선명한 코럴이라서 어떤 발색샷보면 빨갛게도 나오던데 그정도로 붉진 않은 것 같아요.
4호는 딸기빨강 색인데 촉촉하고 색도 너무 예뻐요.
그런데 입생립스틱은 바를때는 촉촉한데 이상하게 몇시간 지나고 보면 각질이 일어나더라구요?
저만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보통 바르기 전에 립밥 바르고 바르는데도 그래요 ㅠㅠ 


나스

나스 집시는 한동안 말리장미색 유행할때 맥 칠리를 살까 하다가 집시를 샀는데요.
되게 촉촉하고 여리여리하게 발라져요. 그래서 진하게 바르려면 여러번 덧칠 해야함.
제인이야 워낙 유명하죠 ㅋㅋ 예쁘긴 한데 audacious 립스틱 특유의 질감과 발색력때문에 바를때 좀 어려운 것 같아요.
망치면 망한게 너무 티가나서 반드시 브러쉬로 테두리 정리하면서 발라요. 그게 귀찮아서 생각만큼 자주 바르진 않네요. 
크루엘라는 하도 좋다고 해서 샀는데 전 별로 좋은걸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동생 줬습니다.
동생은 크루엘라 너무너무 좋아해서 본인이 산 것 거의 다 쓰고 제걸로 옮겨 가려는 듯 해요.ㅋㅋ 
레블론 메이블린 로레알 등 미국 드럭 스토어 제품:

레블론
도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것 같아서 세일 할때마다 하나씩 모으고 있어요 ㅋㅋ 운좋을 때는 개당 3.5 달러 정도에도 산 적이 있네요.
Wine with Everything은 빨강빛이 많이 도는 와인색이고 
Rose Wine은 톤다운된 장미색인데 둘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친구들에게도 선물주고 그랬어요.
Rum Raisin은 별로 기대 안했는데 실제로 발라보니 너무 예뻤음! 육안으로 립스틱을 봤을땐 갈색인데, 막상 바르고 나면 입술색에서 약간 더 진한 톤다운된 붉은 빛이 되요. 
Love that Pink는 완전 핫핑크 색인데 주로 핑크색 립스틱을 하고 싶을때 연한핑크를 전체적으로바르고 안에 그라데이션 하는 용을 사용하는데요,
색은 예쁜데 참 희안하게 냄새가.. 그래서 밥 먹을때 립스틱맛 느껴지는게 참..ㅎㅎ 다시 사진 않을 것 같네요.
레블론 립스틱들은 전체적으로 색감이 너무너무 훌륭하고 발색력도 좋고 촉촉하게 잘 발려지지만 밥먹을때마다 쌱쌱 다 없어져요.
코랄베리는 고대유물입니다 ㅋㅋ 산지 한 8년 되었는데 버리기 아까워서 바르지도 않으면서 갖고 있어요.어... 참고로 발림성 별로라 비추! 
그리고 레블론 틴트 New York Scene은... 뉴욕 여행가기 전에 그냥 이름만 보고 "이걸 바르고 뉴욕을 돌아다녀야겠다" 하고 삘 받아서 샀어요.
실제로 뉴욕에선 다른거 바르고 다님 ㅋㅋ 실제로 바르면 밝은 마젠타색?이에요. 촉촉하게 예쁘게 잘 발림 ㅎㅎ

메이블린 
스모킹레드는 나름 미국사이트들에서는 유명한데요, 입술에 바르면 굉장히 강렬한 레드립으로 발색되요.
보통 저는 좀 옅은 mlbb바르고 스모킹 레드 콕콕 찍어서 블렌딩 시키는 방식으로 쓰고 있어요. 가격에 비해 실망스럽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외 브랜드 잡다하게: 

써보고 에상 외로 괜찮아서 놀랐던건 캣본디 립스틱 롤리타 였어요 (같은 이름 색상의 리퀴드 립스틱은 안써봄). 
매트라인인데도 촉촉하고 각질부각도 안되고... mlbb인데, 생기있지만 차분한 핑크계열로 발색이 되요 (저는 쨍한 네온 핑크나 우윳빛 핑크는 왠만하면 피해갑니다ㅠㅠ)
그런데 가끔 약간 오렌지빛도 도는 것 처럼 보일때가 있는데 
착각일까요? ㅋㅋ 

토니모리 
립톤 겟잇틴트 레드핫은 선물받은건데 발색력은 짱짱인데 너무 색이 입술에 그냥 확! 스며든다해야하나?
재빨리 펴바르지 않으며 입술에 매우 선명한 선이 생깁니다.. ㅎㅎ 그리고 넘나 김치국물 색깔인것! 지속력은 장난아니에요.

베네피트
 차차틴트는 그냥 코랄틴트 중에선 최고죠. 그런데 요즘은 립스틱들에만 손이 가서 잘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

안나수이는 중국에 있을때 재미로 사봤는데요 케이스가 왠지 장난감같고 제품이 좀 구려서 결국 안쓰게 되었어요 ㅋㅋ ㅠㅠ 

메이크업 포에버 
N9은 샘플로 처음 받은거 다 쓰고 그냥 하나 더 사서 다 썼어요. 엄청 촉촉하고 색도 얌전한 말린장미빛 나고 예뻤는데
문제는 지속력이 엄청 안 좋습니다. ㅠㅠ 그래서 이젠 캣본디나 아님 그냥 레블론 쓰려구요. 물론 촉촉함 생각하면 n9이 그립기도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레블론은 가성비가 너무 뛰어난 것 같아요. 색마다 퀄리티가 들쑥날쑥 하긴 하지만요.

겔랑 
오토마티크는 이베이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호기심때문에 구입해봤어요. 음... 이건 케이스가 좀 특이해요. 
뚱뚱하고 번쩍번쩍한 금빛  (겔랑은 가끔보면 디자인이 좀 올드한 느낌이 있음) 사각형 기둥이 몸통입니다.
이 몸통에 달린 네모 버튼을 위로 움직이면 립스틱이 안으로 쏙 들어가면서 입구가 닫히구요 
아래로 내리면 입구가 열리고 립스틱이 위로 올라옵니다 ㅋㅋ 입구가 어딘지 좀 헷깔려서 정신 놓고서 버튼 움직였다가
손바닥쪽으로 립스틱이 튀어나오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한손으로 여닫는건 편해요 (다른 한손에 자유를 준다는 컨셉으로 광고했던 기억이...).
하지만 너무 뚱뚱해서 바를때 정확하게 바르기가 좀 힘들어요 ㅠㅠ
질감은 입생로랑보단 좀 더 단단한 정도..? 촉촉하구요 투명하게 발려요. 색감 좋구요.
제가 산건 생제르망 핑크인가 하는 색인데 단종된 것 같던데...
절대 제 얼굴에 어울리지 않을 꽃분홍(!) 이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어울리더군요 ㅋㅋ 칭찬 몇번 들어서 앞으로 더 자주 바르려구요.

랑콤 
압솔뤼 루즈는 백일말린 장미인지 하는 색인데 세일할때 샀어요. 딱 얌전한 입술색이라 바르면 청순해보이더라구요.
데일리로 자주 쓸 것 같긴 한데 요즘 자꾸 소나무처럼 이런 색만 사게 되는 것 같아 자제하려구요 ㅠㅠ

쓰고 나니 글이 엄청나게 길어졌네요.ㅠㅠ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뷰게 여러분!!
다음에 시간나면 아이섀도우나 블러셔 발색 갖고 올게요 
정의로운 시간도둑은 여기서 이만...

images (2).jpg

안 녕 !! 

출처 내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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