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크나 이상한던전 시리즈를 하다보면 별의별 악랄한 몬스터가 많지만, 저는 던전에 나오는 npc상점 주인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고요.
상점에서 아이템을 판매하는데 파는 물약이나 주문서 같은거도 사용하기전까진 정확한 효과를 알수 없고,
게다가 그런 아이템중에는 레벨을 1로 떨어트리는 약초나, 장비하면 배가 고파지는 속도를 몇배로 가속시키는 장신구같은거도 있어서 (게다가 그런아이템은 대체로 장착은 마음대로지만 해제는 마음대로가 아니라...) 상점에서 파는 아이템을 함부로 사서 장비해보다 피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게다가 의도했든 안했든 돈을 안내고 가게를 벗어나거나, 상점주인을 공격하거나 하면,
상점주인이 웬만한 끝판왕을 가지고 놀 만큼 강한데다 그런놈들이 떼거지로 주인공을 향해 몰려와서 주인공을 끔살시키곤 해서 기억에 남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