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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상황과 사고원인에 대한 고찰 (특조위에도 바람)
게시물ID : sewol_537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강냉
추천 : 2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1/21 03:35:54
조타수 조준기 진술 견해
140도로 정침하기 위해 좌현타각 3도를 쓰고  
정침이 잘 되지 않자 좌타각 5도로 쓰고  
급우회두 하자 좌타각 15도로 쓰고  보통의 경우라도 좌타 15도 이상 써야 정상
 급우회두 지속에도  좌타각 15도 유지 좌경사, 급우회두 지속이면 본능적으로 35도 극좌전타 하는것이 상식
 본능적, 반사적 행동이라도 극 좌전타 해야지 정상
정전이라고 느껴 추가 조타 행위 없었다고 진술
 정전은 순간적으로 복구 되었으며 좌경사, 우회두 지속에 따른
 추가 조타 행위 없음은 비상식
조타기 고장 감지 했다고 진술
 고장이라고 감지하면 일반적인 경우 여러가지 조타행위를 통해
 고장유무, 원인 파악해야 함에도 좌타 15도 유지 진술과 맞지 않음
타각지시기 본 사실 없음.
 조타수의 가장 기본인 조타시 타각지시기를 본적 없다는 진술 역시
 납득어려우며, 조타기 고장 감지 시, 실제 러더 움직임을 보아야
 고장인지 여부 파악이 가능하니 타각지시기 보지 않았다도 신뢰성 없음
날개쪽 충돌 감지
 조타실 3인중 유일하게 감지. 충돌충격, 선체운동과도 맞지 않음
 
시스템 스위치 조작 기억 없음
 수중촬영된 시스템 스위치 OFF 는 조타수 이외 조타기 조작자 없고
수동조작만 가능함으로 조타수 조준기가 조작 했음에도 기억을 못하거나
거짓 진술
조준기의 평소 조타숙련도  과거 제주입항시 조타미숙 으로 조타수 교체 사실 있음


 

위와 같이 조타수 조준기의 사고시 조타행위는

 

 - 선체 운동과 불일치

 - 조타수의 일반적 조타행위와 불일치

 - 조타실 3인중 3항사, 기관장, 선장의 진술과도 불일치

 - 급박한 상황시의 일반적인 대처 행동과도 불일치

 - 법적형량 최소화를 위한 자기방어적 진술로 일관

 - 조타수의 조타숙련성 부족


등의 사유로 신뢰 할 수 없는 진술이며

따라서 조타수 조준기의 조타진술은 여타 다른 가설의 근거로 부적합함.





  한편 

  사고 직후 다른 조타수가 선교에 들어오면서

  "그러니까 내가 타를 잘 잡으라고 했쟎아" 라고 한 진술의 의미를 파악할 필요가 있음


  다른 조타수가   "그러니까 내가 타를 잘 잡으라고 했쟎아"


  이 말은 내포하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여겨짐,


  이 말은 결국 조타수 조준기의 평소 조타숙련성이 미숙하며 

  이 사실을 선내 다른 선원들이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고


  또한 최소한 다른 조타수 1인은 사고를 인지한 후

  사고의 원인이 복원성 불량과 조타수의 조타미숙이 복합적으로 일어난것임을 직감하고

  선교에 들어가 공개적으로 발언할 만큼 사고원인에 확신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


  (사고원인의 확신의 의미는 한편으로 충돌등에서는 전혀 의심을 하지 않을만큼

  충돌등에 의한 감지가 전혀 없었다는 것)

   

  하며 세월호가 

  증개축에 따른 기초 복원성이 부족하고 세월호가 평소 복원성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선박이며, 

  조타수의 조타미숙등이 복합될 경우 선박이 위험해 진다는 것을 선원들이 알고 있을 만큼

  기초 복원성 부족, 평소 운항중 복원력 부족 했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음.




- 선원들의 법정진술에 따른 선교 상황 추정 -


1) 사고당시 선교에는 왼쪽부터 기관장, 조타수, 3항사 3명이 있었다.

2) 3항사는 맹골수도 진입 2~3마일전 조타기를 AUTO MODE 에서 HAND MODE 로 변경 지시하고
     이 후 HAND MODE 로 운항하였다.
     (하지만 위 진술에는 3항사가 HAND MODE 변경 지시는 하였으나 제대로 변경이 되어 있는지 확인된 사항은 없다.)

3) 병풍도를 1마일 우현에 두고 3항사는 방위각 135도에서 140도로 변침 지시
   조타수는 우타각 3~5도로 잡고 변침 이행

4) 3항사는 레이더로 방위각 140도에 이르자 145도 변침지시

5) 조타수는 145도 변침지시 듣지 못하고 140도 정침위해 좌타각 3도 정도 조타

6) 140도 정침되지 않고 계속 우회두 지속되자 좌타각 5도로 조타

7) 우회두 지속되며 좌경사 시작
   조타수 "어~어 타가" 라며 조타가 안된다는 취지의 말을 함

8) 3항사 선장에게 AUTO TEL' (선내전화기) 로 전화 중 
   이때 선체 좌경사 심화, 급 우회두
   3항사 전화기 놓치고 "아저씨 PORT요 PORT" (좌현으로 라는 뜻)  5m 날아가 떨어짐.

9) 조타수는 이말을 "반대로요" 라는 뜻으로 들었다고 했으나
   실제 조타는 좌현으로 15도 정도로 조타시행하였으나 우회두 지속되어
   이 후 조타수는 조타기를 양손으로 붙잡고 더이상 조타 안함,
   
   (청문회 진술에는)
   이 후 조타기 알람을 들었고 정전이 되고 난 후 더 이상의 추가 조타를 시행하지 않았음.

10) 사고 이후 조타실에 들어온 선장은 조타기의 타각이 우현 15도 정도인 것을 확인하였다고 함.



위 상황을 분석해 보면

6) 140도 정침되지 않고 계속 우회두 지속되자 좌타각 5도로 조타
7) 우회두 지속되며 좌경사 시작
   조타수 "어~어 타가" 라며 조타가 안된다는 취지의 말을 함

이 시점에서 세월호에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고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임.


이를 토대로 일부 가설들과 결합해서 분석해 보면

1) 파파이스의 앵커 고의 침몰설 
  - 위 조타내용과 전혀 무관하며 조타내용을 설명할 길이 없자 
    파파이스는 선원들이 전부 조작진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
    워낙 택도 아닌 파파이스의 주장이므로 더이상 노코멘트

2) 외력설
  - 6) 7) 의 시점에서 충돌이 발생했다면 
    선체가 10초 정도 이후 좌경사와 함께 급우회두한 사실을 설명할 방법이 없음.
  - 선체를 20도 이상 좌경사 시키고 급우회두 할 만큼의 물리력이 가해졌다면
    최소한 선교 3인은 무두 명확하게 충돌을 인지해야 하는데도 그런 충돌을 인지한 사람이 없고
  - 충돌후 10여초 이 후 급우회두가 생겼다는 현상이 설명이 안됨.

3) 조타기 고장설
 - 2심 변호인측 주장이었음
 - 조타수 조준기의 진술과 좌경사, 급 우회두 한 선체 현상만 놓고 따지고 보면
   조타기 고장설이 가장 부합됨. 
   그래서 2심변호인도 이렇게 주장한 것,

 - 다만 수중 촬영된 방향타가 정중앙 또는 약간 좌현 인 부분과 맞지 않고
   일부에서는 이것을 근거로 조타기 고장설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만
   본인은 기술적으로 우리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어떤 원인이 있지도 않을까 하고 생각됨.
   (본인 역시 조타기 고장 시 방향타가 한쪽으로 돌아가 있어야 하고 다시 정중앙으로 돌아올 수 있는 지에 
    대해 기술적으로 잘 모르기 때문에 이 부분 좀 더 확인이 필요함)

4) 조타미숙설

 - 검찰쪽 주장이었음.

 - 조타 미숙의 의미는 조타수의 부적절한 조타 행위, 조타 실수 등의 
   조타과정에서의 문제를 함축적으로 내포 하고 있음.

 - 수중 촬영된 조타기의 위치와 부합됨.
   
 - 복원성에 따른 타각 시뮬레이션과 비교
   우타각 15도 이상 60~80초 이상 타각 지속시에 발생하는 외방경사를 설명하기에 
   일반적인 조타 행위로 보기가 어려움. 
   (다만 복원력과 타각 시뮬레이션의 신뢰도는 ?)
    
 - 자동조타 - 수동조타의 착각 가능성 있음, 
   자동/수동 조타시 조타수의 업무적 속임수가 있을 수 있음, 
   (조타수들이 수동조타를 할 경우 업무적으로 피곤하기 때문에 자동조타로 설정해 놓고
    수동조타하는 것 처럼 눈속임을 하는 경우가 있고 이때 조타지시가 나오면 
    본인 스스로 수동/자동을 착각하여 엉뚱한 조타행위가 발생함.

    꼭 눈속임이 아니더라도 수동조타시 자동으로 설정해 놓고 수동조타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음.
    이럴 경우 조타 핸들을 돌려도 수동조타가 되지 않으니 타기 고장으로 인지 하는 경우이며
    이때 당황한 조타수가 조타기를 이것 저것 만지다가 오히려 급선회 하기도 하며
    복원성이 불량한 선박에서 경사가 발생되기도 함.

  - 위의 경우를 포함하여 
    조타수가 조타미숙 + 조타착각 + 당황하여 반대조타 으로 추정

    선박 실무자들은 대부분 이 경우로 세월호 사고가 발생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이는 선박실무 경험에 비추어 보아 선체운동과 가장 부합되는 추론임.


   본인 역시 3) 또는 4) 의 경우와 그와 결합된 잘 알 수 없는 원인 (정전, 조타기의 알수 없는 고장)
   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조타문제에 따른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세월호 사고원인 분석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이므로
   특조위는 3) 4) 에 대한 충분히 기술적인 검토를 통한 조사가 이루어 지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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