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알아온 오유에 하고픈 말도, 쏟아내고픈 말도 많지만, 엄청나게 응석을 부리고 싶지만 왠지 눈물이 터질 것만 같아서 지금 이 심정을 간단하게만 남기고 가려고 해요
시작, 준비 과정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도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웃은 날보다 운 날이 더 많았어요!
다 관두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도 너무 많았어요!
그치만 어찌어찌 이겨내고 혹은 견뎌내고 드디어 약 11시간 후면 결혼을 합니다!
앞으로 4시간 후면 일어나야 하겠지만 자는 동안에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또 앞으로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오유 분들의 축하를 받고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한결같이 아껴준 그 사람에게! 우리에게 찾아와준 새로운 생명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고마워요,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같이 잘 지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