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흑화했음 좋겠다로 베스트에 가서 감동먹은 작성자입니다
후편까지는 아니고 그냥 이런일도 있지않을까 하고 짧게 써봅니다
근데 다 쓰고 올리니 카나쨩 언니가 아벨린이라고 ㅁㄴㅇㄹ .........설정붕괴도 있었던 베스트글이였네요. (주먹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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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의 울부짖음 끝에 잠시동안 평화가 찾아왔다. 마치 바람앞의 등불처럼 허무하게 여기서 죽는것일까, 그것만을 생각했더니 눈 앞이 캄캄해졌다. 절대로 조장님을 원래대로 되돌린다던가 그런 선택지는 차마 고를 수 없었다. 이럴경우 어떻게 조치하면 된다고 배운 기억이 없으니까.
그 뒤로 찾아올 재앙같은 시간을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왠지 조장님은 한참을 울부짖은 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 우뚝 서 계시기만 했다. 그 모습을 본 선지자들의 표정도 점점 싸하게 식어가는것이 느껴졌다.
물론 나도, 언니도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 뭐하는거지 ? 저렇게 우두커니 서서 … "
혼잣말을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브릴루엔이라고 불린 서큐버스가 제 머리를 부여잡고 골치아프다고 소릴 꽥꽥 질렀다. 생긴건 그렇게 안생겼는데 마족은 마족이라고 할까 그 웃는 얼굴이 일그러지니까 인상 한 번 흉악하네 … 무서워라
" 아!!!! 진짜 왜 아발론 게이트까지 와서 석상질인데 !!!!!!! 이러면 내가 개고생한 이유가 없잖아 !!!!! "
그런 브릴루엔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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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아벨린은 후에 합류한 기사단장님들과 손잡고 선지자들을 잡았다고 합니다. 잘됬네 잘됬어
저...저만 아발론 게이트와서 잠수타고 석상놀이 하나요 .... ?
왠지 밀레시안은 흑화해도 석상놀이 한다고 가만히 있을거같지 않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괴물처럼 변했는데 멍때리면서 허공만 쳐다볼거 같은 이미지가 떠올라서 짧게 썼습니다
제가 그림에 재능이 있다면 멋지게 그려서 올렸겠지만 . _.) 시무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