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둘째 태어나고나서 더 절실히 느껴요.
첫째가 딸이고 둘째는 아들이라
저희 집에서 부터 시작해서
시가를 가든 친정을 가든 관심이 둘째한테만 집중돼서
아가들 외삼촌 되는 친동생에게 부탁했습니다.
너는 무조건 첫째 편이 되어주라고.
내가 첫째 혼내도 너는 달래주고 보듬어주고 해라고.
첫째편 한 명도 없으면 애가 어떻게 엇나갈지 모르니...
너가 그 역할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이 살집과 덩치가 좀 있는데
동생도 좀 퉁퉁한 편이에요.
남편하고 이미지가 비슷해서 그런지
낯을 가리는 첫째도 동생은 잘 따르는 편이더라구요.
덕분에 잘 안아주고 잘 놀아주고
외삼촌 있으면 외삼촌 찾고 칭얼대는것도 외삼촌
울때도 외삼촌이 달래주면 어느정도는 달래지기도 하고...
혼자서 둘이 상대할 때 보다 반의반도 안힘드네요..ㅎ
친동생이니깐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거보다 더 안심이 되기도 하구요.
동생이 아직 어리긴한데 조금만 더 숙달되면
나중에 애 잘 키울것 같네요ㅎ
애 안는것도 수준급이고
밥도 잘먹이고
기저귀 가는건 아직 미숙하긴 하다만...
다만 동생이 애 키울때 되면
얘는 조카 봐 줄 삼촌, 숙모가 없다는게 미안할 것 같네요..ㅎ;;
라고 누나가 말했습니다 허허
저 잘하고 있나보네요 허허
사실 저 우는애는 못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