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묵직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봤어요.
나레이션이 꽤 큰 역할을 하더라구요.
목포 쌤 성동일씨 넘나 반가운 것ㅋㅋㅋㅋ
생각보다 씬스틸러들이 많이 나와요.
정우성씨보다 배성우씨 연기가 넘 좋았어요.
완전 그 사람이 된듯한 메소드연기ㅋㅋㅋ
아...류준열 멋져요ㅠ근데 다른 배우들에 비해 확실히 어려보임ㅎㅎ
현대사를 관통하려다보니 개개인의 사연이나 인물자체에 집중되어 있단 느낌이 좀 결여되어있어요.
너무 풀려는 이야기가 많았고,한 개인인 주인공을 축으로 큰 이야기를 이끌어가려고 하니 포커스가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산만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참...노무현 대통령 탄핵장면에서 국회샷에 ㅂㄱㅎ나오는데 얼굴만 봐도 짜증나더군요.아마 일부러 넣었겠죠.
주인공인 태수의 응급실 장면에서 노대통령의 서거뉴스를 보고 펑펑 울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울컥하네요ㅠㅠ
그리고 감찰부 여검사 말투가 노무현대통령 말투랑 넘 비슷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여러모로 그 분 생각 참 많이 나더라구요.
여하튼 저의 정치성향에 맞아서 그런지 그래도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