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공감되서 댓글남기려다가.. 글이 길어져 따로 적어봅니다
해외에 산지 좀 됬는데...
잊을만 하다가도 한국에서 뭐 좀 하려면 그놈의 핸드폰인증, 아이핀인증...
짜증났던 경우가 꽤 되네요.
* 참고로 약 1년전에 시도해보고 그 뒤로 완전 포기상태라 제 글이랑 요즘이랑 다를 수 있습니다.
원래 글을 잘 못적어서... ~~임 ~~음체로 씁니다. 양해바랍니다;
1.
예전에 하던 모게임이 그리워져서 오랜만에 접속해보고자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접속하는거라 비밀번호가 틀린거임
연속으로 많이 틀려서 접속불가상태가 되어버림
그래서 비밀번호 재발급을 하려고했는데 핸드폰인증, 아이핀인증이 있음
핸드폰은 당연히 없고, 아이핀인증을 하려고 했더니 아이핀 비번이 3개월이상 변경이 안됬다고 뭐라 뜨면서 2차 비번설정이 어쩌고 하면서 진행이 안됨
그래서 아이핀을 재설정하려고 공인인증서 인증을 했더니 은행거래용으로 받은 공인인증서는 안된다고 뜸
수수료를 내고 범용공인인증서?로 바꾸라길래 범용공인인증서 발급 받으려고 했는데
핸드폰인증을 하라고 함..!!
그래서 일단 게임은 포기.
2.
이 뒤에 한국에 갈 일이 있었는데,
아이핀재발급을 받기위해서(핸드폰이 없으므로 대면인증) 서울에 있는 사무실까지 다녀옴ㅡㅡ;;;.
3박4일 한국에 다녀오는 일정인데 그 중 하루를 아이핀발급을 위해 서울갔다오는데 투자...
한 5분정도 신분증사본같은거 보여주고나면 끝. 나중에 메일로 2차비번 설정 안내가 날아오는데
설정하고 한동안은 괜찮았음....
그런데 3달 지난 뒤, 비밀번호 변경을 안했다고 다시 막힘...
관리를 안한 내 탓이겠지만 그래도 다시 풀겠다고 한국가는것도 이상하고 해서 아이핀발급은 포기.
요즘도 3개월이내 비번안바꾸면 막히나요? 요즘 전혀 관심이 없어서..
3.
한국가는 비행기표를 살때 제일 짜증..
한국에서 만든 비자카드로 결제를 해야하는데, 아시아나/대한항공 등 한국항공사 홈피에서 결제하면
암만 해외에서 영문페이지로 바꿔서 해도 카드번호 입력하는 순간 결제페이지가 한국껄로 바뀜..
무슨말이냐면, 해외 비자카드로 결제하면 번호 넣고 이름 넣고 유효기간 넣고... 뭐 그러면 끝인데.
한국 비자카드로 결제하면 한국꺼 무슨 플러그인설치하라고 뜨고 공인인증서 선택하라고 하고 뭐하고 뭐하고 하는데...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실패가 엄청 많이 뜸...
한 15번 시도해서 결제 성공했는데... 플러그인 삭제 재설치 엄청나게 했음..
해외에서 설치하니까 그런가 제대로 설치 안되는 경우도 엄청 많고,
특히 비밀번호 입력할때 키보드 보안 뭐시기가 제대로 안먹혀서 거기서 오류뜨는게 제일 큰 문제.
화나서 매번 다른 해외항공사걸로 결제중.
+
비슷한 문제로 명절이나 그런때 집에 선물을 보낼 수가 없음.
쇼핑몰 결제가 제대로 안됨..
4.
해외에서 핸드폰을 분실했음.(kt사용)
해외나올때 kt에서 쓰던번호는 일시정지를 해놧는데, 분실을 했으니 분실신고로 바꿨음.
이게 지금 3년전인데 그 뒤 계속해서 메일로 -30원이라고 요금통지서가 날아옴.
나는 그냥 분실/일시정지 상태라 번호가 살아있나보다라고만 생각했음.
문의를 해도 대리점가서 직접 번호를 없애든말든 하라길래 한국가면 번호를 없애야겠다고 생각함
그런데 두달전에 한국가서 대리점에 갔는데, 번호없애려면 기기를 반납해야한다는 소리를 함.
응? 분실인데???? 기기를 어디서나서 반납해요 했더니 (이미 5년전 가입이라 지금이랑 많이 다를듯..)
이게 가입시 규정이 그랬다고 대리점말고 무슨 서비스프라자로 가라고 함...
그런데 비행기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그럼 그냥 분실/일시정지 그대로 놔둬달라고했음..
그러고 돌아왔는데...
2달이 지난 지금 갑자기 3400원의 요금이 연속 청구되고 잇는 상황..
왜????
문의를 넣으려고 kt홈페이지들어가서 로그인을 했더니
해외접속자라고 정보확인을 하라고 함.
이름 적고, 생년월일 적고... 마지막에 핸드폰인증이 있음 ㅡㅡ;;;
해외접속자 인증 페이지라더니 왜 핸드폰인증이....
암튼 이것도 포기하고 일단 3400원 내는 중..
이 외에도 핸드폰인증 > 아이핀인증 > 공인인증서인증 > 결국 다시 핸드폰인증이 필요한 경우가 너무나도 많지만
포기한지 오래되서 그런가 잘 기억이 안나서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제가 '포기하면편해' 스타일이라 그냥 이젠 잊고삽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한국에서 뭐 좀 하려면 열받는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비밀번호 찾거나 변경하는건 뭐 무리이고 새롭게 뭔가를 하려고해도 다 핸드폰인증이 필요하니..
요즘은 한국 쇼핑사이트는 아예 보지도 않아요. 사고싶어지면 본인 속만 답답해서..
아마 해외거주자분들은 다들 비슷한 상황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 진짜 한국 빌어먹을 인증시스템 좀 어케 바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