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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확인을 받고 싶어... 나의 경우는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지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연락 속도, 스킨십,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해. 근데 내 생각에는 너는 나를 좋아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좋아하는 것에 대한 표현을 나랑 약간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너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려줬으면 좋겠어. 행복하게 너랑 오래오래 연애하고 싶어서 그래!
내가 매번 선톡 보내고, 네가 답장하는 속도도 몇 시간 단위라 내가 기다리기만 하는 연락은 뭔가 자존감까지 낮아지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난 충분히 소중하고 자존감 낮아질 이유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자존감이 낮아지다 보니까 혹시 네가 내 옆에서 떠나갈까 봐 불안해지고 걱정이 되어서, 널 더 속박하려고 하게 되고 스킨십 진도도 빠르게 빼려고 하고 애정표현도 해 달라 그러고 그러는 것 같아. 그럴 때마다 넌 내가 너한테 원하는 게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고, 속박하는 게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 것 같아. 그래서 거기서 불편함을 느끼고, 어떨 때는 부담까지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너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연락 속도의 경우 네가 내 카톡만 일부러 느리게 보내는 게 아니라, 원래 다른 행동을 할 때 어떤 카톡이든 카톡이 오면 미리 보기로 만 보고, 나중에 답장하는 스타일이잖아? *뒤에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여자친구의 생각을 물어보고 대화, 타협, 해결
애정표현의 경우에는 물론 네가 아직 네가 애정표현을 하는 걸 부끄럽게 느끼고 너는 원래 너의 감정을 다른 사람한테 드러내는 걸 창피하게 생각해 잘 못하기에, 내가 사랑한다고 할 때마다 "응 나도"라던가 "나도 사랑해" 대신 '아직은 안 돼 기다려~'라는 답장을 보내는 걸 알아. *뒤에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여자친구의 생각을 물어보고 대화, 타협, 해결
스킨십은 네가 키스부터는 안 하려고 하니까 나는 네가 나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안 스는 것 같아. *뒤에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여자친구의 생각을 물어보고 대화, 타협, 해결
뭔가 내가 너의 나를 좋아한다는 것에 대한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점점 집착하고 찌질 해지는 것 같아. 그런데 넌 그런 내 모습에 이해를 못하고 이러다 보면 우리 사이가 점점 멀어질 것 같은데, 난 그러고 싶지 않아. 나는 너한테 찌질한 남자친구이고 싶지 않고, 네가 어디 가서 자랑할 수 있는 남자친구로서 너와 쭉 행복하게 연애하고 싶어. 그래서 나한테 네가 어떤 식으로 나를 좋아하는지를 표현하는지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거야.
역지사지로, 넌 내가 사랑한다고 말도 안 하고, 스킨십도 먼저 안 하고, 카톡 답장도 느리게 하면 내가 널 진짜 좋아한다는 생각을 가질지 한번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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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여자친구한테 서운한 점에 대해 얘기해도 될까요...?
저는 진짜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너무 좋아하는데, 이런 문제들 때문에 계속 혼자 상처 입게 되다 보니까 연애 시작할 때와 다르게 너무 위축되고 여자친구를 압박하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 압박하기 싫고 자유롭게 해주고 싶은데 .... 그래서 확신을 받고 싶어서 새벽에 써본 글입니다.
답장 속도가 얘가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자기 전이 아니면 2시간부터 8시간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느리니까, 뭔가 제가 계속 답장을 기다리게 되고,.. 그 뒤부터는 얘기 안 해도 아실 거라 믿습니다.
애정표현 같은 경우는 제가 매번 사랑한다는 말만 10번을 넘게 하지만, 돌아오는 건 나도...! 1~2번이기에 얘가 진짜 나를 좋아하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얘가 진짜 부끄러워해서 못 하는 거라는 걸 아는데도 그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스킨십은 원래 얘가 부모님이 혼전순결 성공 사례이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여서 그런 건 알지만. 자신은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좀 기다려달라. 얘기를 해서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물어보면 1년..? 2년..? 솔직히 자기도 모르겠다고 얘기를 합니다.. 여자랑 남자랑 몸을 섞는 것에 대한 욕구와 중요도가 다른 건 알지만....
오유님들께서는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나요? 저도 얘가 첫 여자친구고 여자친구도 제가 첫 남자친구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서운한 게 있을 때요... 그러고 혹시 저 위의 문제들과 비슷한 사례 중 해결하신 게 있으시면 어떤 식으로 해결하셨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